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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A-STAR] 지소연만큼 돋보였던 공격수, '벨호 핵심' 최유리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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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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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번 베트남전에서 기존 유명 선수들만큼 돋보였던 선수가 있다. 바로 우측 윙어로 나온 최유리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시브 크해트라파티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했다.

주인공은 멀티골을 넣은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선제골과 승기를 확실히 잡는 페널티킥(PK) 골을 성공했다. 지소연 멀티골로 한국은 압도적인 흐름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대승을 따냈다.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보인 손화연, 중원을 든든히 지킨 조소현도 수훈선수들이었다.

최유리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최유리는 우측 공격수로 나서 손화연, 이금민, 여민지와 공격을 구성했다 좌측에 위치한 여민지는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였다. 측면 빈 공간은 레프트백 장슬기가 전진해 채웠다. 최유리는 달랐다. 사이드 라인에 붙어 경기를 펼쳤다. 추효주, 지소연과 호흡하며 우측 공격 활성화에 힘썼다.

저돌적인 돌파가 대단했다. 공을 잡으면 순간적으로 치고 올라가 기회를 창출했다. 최유리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베트남 수비가 달려들었지만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몇몇 선수는 후반에 쥐가 나기도 하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

지소연 선제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쌓기도 한 최유리는 유효슈팅 2회, 키패스 2회, 태클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82.9%, 드리블 성공 1회 등도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은 최유리를 극찬하기도 했다.

여자 대표팀은 아무래도 지소연, 이민아, 여민지, 이금민, 조소현 등 기존 주축 자원들 경기력에 더 초점이 갈 수밖에 없다. 이들 활약도 여전히 좋지만 최유리 같이 전성기를 달리는 자원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유리는 꾸준히 명성을 쌓은 공격수로 지난 시즌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우승을 이끌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벨 감독이 온 이후엔 꾸준히 명단에 포함되고 출전도 자주하고 있다. 최유리가 가진 적극적인 공격력은 벨호에 큰 힘이 될 게 분명하다. 이금민, 지소연으로 쏠리는 상대 수비 견제도 풀어줄 능력이 되는 최유리다. 앞으로도 벨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최유리를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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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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