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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리온, 18점 차 뒤집고 가스공사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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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하위 삼성 꺾고 한 달 만에 연승
한국일보

고양 오리온 머피 할로웨이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덩크슛을 넣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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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18점 차를 뒤집으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전에서 87-83으로 이겼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로 이끌었고, 이대성 16점 7어시스트, 이승현 11점 7리바운드, 이정현 12점, 한호빈 10점 등으로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했다.

오리온은 3쿼터 18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할로웨이가 3쿼터 4분을 남기고는 덩크슛으로 49-61까지 따라붙은 데 이어 이대성의 3점슛과 속공, 그리고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9점 차로 좁혔다.

가스공사는 4쿼터에서 이대헌과 두경민의 득점에 힘입어 73-64로 달아났지만, 오리온이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이정현의 연속 7득점으로 75-79까지 추격했다. 이어 한효빈이 3점슛에 이어 상대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 뒤, 이대성의 2점슛으로 82-8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전주체육관에서는 9위 전주 KCC가 천기범(28)의 음주운전 적발로 어수선한 최하위 서울 삼성을 85-70으로 제압했다.

직전 오리온전에서 송교창이 복귀하며 10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이날 승리로 한 달여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지난해 10월 22일 원주 DB전부터 이어진 원정 연패를 16경기째 이어갔다.

KCC는 라건아가 골 밑에서 우위를 보이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에 리바운드 12개를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송교창은 25분8초 동안 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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