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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배앤크' 입맞춤 했던 이동욱·한지은, 갈등 빠진다 '당황+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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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드 앤 크레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tvN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과 한지은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다.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측은 11회 방송에 앞서 22일 갈등 폭발 직전인 이동욱(류수열 역)과 한지은(이희겸 역)의 투샷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교환살인사건의 설계자이자 다크웹 배후 X의 정체가 류수열을 담당했던 심리상담사 신주혁(정성일 분)으로 밝혀졌다. 특히 학대, 방임 등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을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했던 따뜻한 미소 뒤 그들의 심리를 이용해 살인을 종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에 류수열이 신주혁의 섬뜩한 두 얼굴을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 난감한 표정을 짓고있는 이동욱에게 시선이 쏠린다. 한지은의 어깨를 붙잡은 채 자신을 믿고 따라 달라며 호소하는 듯한 이동욱의 눈빛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이어진 스틸에는 한지은의 복잡미묘한 표정이 담겨있다. 이동욱에 대해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혼란스러운 마음이 읽힌다.

앞서 이희겸은 이전과 달라진 류수열의 수상한 행동을 보고 "왜 이래, 이중인격이야?"는 우스갯소리로 그에게 의심을 품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류수열이 잠결에 부르짖은 K(위하준 분)의 존재에 대해 물어 앞으로 펼쳐질 핵폭탄급 후폭풍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결별 후 앙숙처럼 지내왔지만 위급한 순간 서로에게 가장 먼저 연락하고 달려갈 만큼 연이은 사건을 함께 해결해가면서 가까워져 갔다. 특히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만큼 갈등을 빚는 이들의 사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과연 한지은이 교환살인사건의 설계자 정성일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될 진실은 무엇인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배드 앤 크레이지' 11회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배드 앤 크레이지' 11회는 이날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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