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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홈페이지 정치행보 이어가는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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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와의 회동 결렬에 `답답하다`

측근 겨냥해 `내시들의 준동` 일컫기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정치 홈페이지 ‘청년의꿈’을 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자들의 질문에 짤막하게 답변하면서 자신의 정견을 밝히고 있다.

이데일리

홍 의원은 21일 ‘청년의꿈’ 게시판 문답 코너에서 윤 후보와의 회동을 묻는 질문에 ‘답답하다’, ‘기막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 의원은 최든 윤 후보에게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고문 제의를 받았으나, 서울 종로와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산됐다.

홍 의원은 ‘기생충처럼 기생하면서 피 빨아먹고 암덩어리처럼 붙어 있으면서 양분만 빨아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시글에 ‘어느 정당에나 그런 사람 다 있다’고 답했다.

‘이제 더이상 윤석열 돕는 일 없었으면 한다’라는 게시글에는 ‘답답한 사람들’이라는 답글을 달았다. 국민의힘 당원 중 윤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윤석열 후보 주변 측근들을 비난하는 글에는 ‘내시들이 준동해도’라고 답을 달았다. 윤 후보 측을 성토하는 글에 대해서는 ‘답답하다’, ‘기막히다’라는 글을 달았다.

청년의꿈은 홍 의원의 정치 홈페이지다. 페이스북과 함께 자신의 정견을 표현하는 장으로 쓰이고 있다. 홍 의원 지지자들이 주로 글을 달고 홍 의원은 4~5글자 정도 짤막하게 답글을 단다.

긴 글은 주로 페이스북에 남긴다. 이날(22일)도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위로 상임위를 다시 옮겼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핵무기를 포함한 전력 지수가 북이 우리의 두배가 된다고 하니 평화 타령만 하다가 새해 국가 안보가 벼랑으로 치닫을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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