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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나스닥 2.72% 급락하자 비트코인 10.6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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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나스닥 종목보다 더 위험한 자산임이 증명돼

뉴스1

뉴욕증권걸소 트레이더들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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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뉴욕증시의 나스닥이 2.72% 급락하자 비트코인은 10% 이상 폭락, 비트코인이 훨씬 위험한 자산임이 증명됐다.

월가에서는 증권도 위험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기업이 많은 나스닥은 변동성이 심하다. 금리가 인상될 경우, 경영에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나스닥보다 훨씬 변동성이 심해 더 위험한 자산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1일(현직시간) 나스닥이 2.72%로 마감되는 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67% 폭락했다.

기술주가 특히 급락하고 있는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기술기업은 대부분 차입경영에 의존하고 있어 금리인상에 취약하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래 최고를 기록하자 연준은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이외에 전일 세계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20% 이상 폭락한 것도 나스닥 급락의 주원인이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67% 폭락한 3만793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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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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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3만7000달러 대까지 밀린 것은 지난해 7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기록한 최고점 6만9000달러에서 40% 이상 폭락했다.

비트코인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하며 연일 나스닥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정리에 나서면서 나스닥보다 더욱 위험한 자산인 비트코인도 덩달아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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