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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미일 정상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한국과도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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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상은 21일(현지시간) 화상 회담을 통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며 양국은 물론 한국과도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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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상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이 잇따르는 것을 규탄하며 양국은 물론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첫 화상 정상회담 후 백악관이 낸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한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 문제에 관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도 "양국 정상은 북한의 도발을 분명하고 강력하게 규탄했으며 동시에 양국이 외교를 위한 준비가 돼 있음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역시 회담 후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동중국해와 남중국에서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맞설 것도 다짐했습니다. 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성의 중요성,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등 대중 전선의 공조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중국의 신장(新疆)위구르·홍콩에서의 인권 탄압에 대한 우려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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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상은 21일(현지시간) 화상 회담을 통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며 양국은 물론 한국과도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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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양국은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쿼드' 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외교·경제 장관이 참여하는 '2+2 경제정책협의회'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 등을 통해 일본이 유사시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다는 의미인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등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두 정상이 정식으로 정상회담을 한 것은 지난해 10월 기시다 총리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회담은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1분부터 9시 23분까지(한국시간 오후 10시 1분~11시 23분) 82분 간 열렸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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