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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화 외국인 삼총사 입국 완료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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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 마이크 터크먼(왼쪽부터). 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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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한화 외국인 삼총사가 한국 땅을 밟았다.

한화는 21일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2시즌째 함께 하게 된 닉 킹험은 18일, 왼손 투수 라이언 카펜터는 19일 마이크 터크먼은 20일 각각 한국 땅을 밟았다. 외인 삼총사는 모두 2022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킹험은 지난 시즌 25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김민우와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상 이력으로 자신에 붙었던 의문부호를 실력으로 떨쳤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킹험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면서 “아내가 한국에서 출산하기로 결정했다. 심적으로 굉장히 편하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몸 상태도 완벽하다. 그는 “부상도 걱정 없고, 비시즌 준비도 철저히 했다. 지난 시즌보다 팀을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더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팀 메이트들과 한 경기 한 경기 즐기면서 팀이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카펜터는 5승 12패 평균자책점 3.97에 그쳤지만,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이글스와 한 시즌 더 함께하게 된 카펜터는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되어 너무 좋다. 팀원들, 코칭스탭을 다시 보게되어 흥분되며 시즌 개막이 기다러진다”며 작년과 비교하면 볼넷을 줄이고 싶다. 그 외엔 조금 더 많은 승리와 팀이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내가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리드를 지킬 수 있는 게임을 많이 가져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화이글스파크 외야를 지킬 터크먼은 “시즌이 시작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시즌을 앞두고는 설렌다. 하루빨리 캠프에 합류해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성공적인 시즌을 치르기 위해 몸 상태를 꾸준히 관리했다. 그는 “기본적인 피지컬 훈련을 포함해 주로 운동을 하며 지냈다. 운동 시간 외에는 1년간 떨어져 지내야 하는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고 입국 준비도 마쳤다”고 했다.

터크먼은 과거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했던 카펜터를 통해 한화의 정보를 얻었다. 터크먼은 “카펜터에게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좋은 팀은 나이와 관계 없이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기대도 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터크먼은 “A. 한국도 처음이고 미국을 오랜 시간 떠나 있게 된 것도 처음이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이 있다. 시즌 중엔 아내가 입국할 계획인데, 기회가 된다면 아내와 함께 한국 곳곳을 둘러보며 충분히 즐길 생각이다”며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주면 힘이 된다.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얼마나 들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관중석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 팬들에게 볼만한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는 것이 야구선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우리 홈 경기장을 많이 찾아줄 수 있도록 활약하고 싶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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