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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인비, LPGA 개막전 둘째날 공동 7위로 점프…"샷·퍼팅 살아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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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단독 선두…전 메이저리거 데렉 로우, 유명인사 부문 선두

뉴스1

박인비가 22일(한국시간) LPGA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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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3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인비는 5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고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1라운드보다 오늘 훨씬 좋은 라운드를 했다"며 "샷감이나 퍼팅감이 어제보다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선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2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날 6타를 줄인 코다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다니엘 강(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 등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135타)에 1타 앞섰다.

코다는 "러프가 길지만 도전하는 것이 즐거운 코스"라며 "현재 몸 상태는 좋다. 이번 주말까지 이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했던 김아림(27·SBI저축은행)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단독 20위로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박희영(35)과 이미림(32·NH투자증권)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박희영은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로 28위, 이미림은 10오버파 154타로 29위다.

유명인사 부문에서는 전 메이저리거 데렉 로우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 29명과 유명인사 50명이 출전,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투어 선수들은 일반적인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한다. 반면 유명인사들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각각 순위를 가린다.

로우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37점을 획득했다. 로우는 중간합계 69점으로 공동 2위 그룹(68점)에 1점 앞서 있다.

여자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35점을 추가, 중간합계 68점으로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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