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전북도,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전북도청 전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설 연휴 코로나19 예방과 민생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 변이 차단과 평온하고 안전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전북도는 이번 설 연휴를 코로나19 확산 중대 고비로 판단하고 향우회 등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부득이한 방문 시에는 되도록 짧게 머무르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삼가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78곳과 터미널, 철도역 등 98곳의 방역수칙 이행 여부도 철저히 점검한다.

도내 26개 봉안시설에서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양시설 접촉 면회는 금지한다.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21개 응급의료기관을 비롯한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해 차질 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 28곳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치료 병상 422개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침체한 민생 회복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정명령을 이행한 시설·업소에 도비 480억 원을 투입해 한 곳당 8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준다.

또 예술인과 여행업체, 택시·전세버스 운수종사자 등에게도 민생안정 자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3억27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를 늦추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설 명절을 잘 보내는 게 중요하다. 명절 이후 도민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 방역 전반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