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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바르사 영건' 안수 파티, 또 부상…2개월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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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슈팅하는 안수 파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 시즌 매우 부진한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영건' 안수 파티(20)가 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AP통신과 현지 매체는 22일(한국시간) 파티가 전날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바르셀로나 2-3 패)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던 파티는 연장 전반 6분에 세르지뇨 데스트와 교체됐다.

앞서 파티는 상대 공을 빼앗으려 질주하다가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파티는 얼굴을 감싸 쥐었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침통한 표정으로 그를 포옹하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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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파티
[AFP=연합뉴스]


스페인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파티는 왼쪽 대퇴이두근의 힘줄을 다쳤으며, 완전히 회복하려면 최소 2개월은 걸릴 전망이다.

파티는 지난해 11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이달 초 복귀한 터였다. 그런데 복귀 후 2경기 만에 다시 부상 악령을 마주했다.

파티는 2000년 11월에는 왼쪽 무릎 반월판이 찢어지는 큰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거의 한 시즌을 날린 뒤 지난해 9월에야 복귀하기도 했다.

부상으로 거의 두 시즌을 날려 보내고 있는 셈이다.

바르셀로나도 파티의 거듭된 부상이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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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햄스트링 다치던 파티
[AP=연합뉴스]


파티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리오넬 메시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 때문에 전열에 큰 도움이 못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순위는 6위까지 하락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는 17이나 된다.

국왕컵과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미 탈락한 터다.

바르셀로나가 노릴 수 있는 우승 트로피는 유럽 클럽 대항전의 2부 리그 격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뿐이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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