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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신간 엿보기] 중국통이 말하는 '중국 제대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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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중국을 알지 못하면, 중국을 넘을 수 없다'

조평규 지음|좋은땅

아주경제


최근 우리나라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반중 감정'이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다. 중국의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북·중 밀월관계, 코로나19 발발, 중국의 역사왜곡 등으로 빚어진 결과다.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겨룰 수준으로 성장한 세계 2대 경제 대국이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 양질의 노동자와 풍부한 고급 인재, 다양성을 갖춘 산업공급망, 핵보유와 군사력, 9200만명의 공산당원, 청년 기업가 정신 등 우리나라를 압도한다. 이런데도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한 혐오로 중국을 무시한다.

우리나라에서 중국통으로 잘 알려진 조평규 작가는 새 책 '중국을 알지 못하면, 중국을 넘을 수 없다'에서 이러한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첫걸음은 중국을 제대로 아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중국을 미워하는 반중정서만으로는 중국을 이길 수 없다는 것. 우리가 중국을 무시하고 중국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하는 한, 한국은 중국의 '변두리 국가'의 하나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미 우리와 경제적으로 뗄 수 없는 관계로 엮인 중국을 우리의 이웃에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존재한다는 기회로 보고, 중국을 우리의 내수시장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중국 사업의 기본기부터 공략 노하우, 시장 진출과 투자의 다양한 방법과 기회를 소개하는 실용서다. 대부분의 글은 지난 몇 년간 아주경제에 실린 작가의 칼럼을 주제별로 묶어 정리했다. 중국을 공부하는 대학생이나 기업인, 중국 관련 사업을 하는 경영자들이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조평규 작가는 경남 통영 출생으로, 한국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서 근무하다가 베이징으로 건너가 25년 넘게 중국에서 사업을 하며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역동성을 목격했다. 중국 기업인 연달그룹에서 수석부회장까지 역임하고 재중한국인회 수석부회장을 맡는 등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중국 정·재계 인맥을 두루 가진 중국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중국을 뒤흔든 한국인의 상술’, ‘중국은 우리의 내수시장이다’ 등이 있다.
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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