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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지소연 멀티골' 女축구, 베트남 꺾고 아시안컵 1차전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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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아 정상을 향한 기분 좋은 첫발을 뗐다.

한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시브 차프라파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에이스 지소연(첼시)이 최유리(현대제철)의 어시스트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매일경제

여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지소연이 21일(한국시간) 인도에서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C조 1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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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분 뒤 행운의 추가골을 얻어내며 달아났다. 전반 7분 베트남 수비수의 자책골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골대 불운과 상대 골키퍼 선방 속에 주춤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연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 넉넉한 리드 속에 베트남의 추격을 여유 있게 뿌리쳤다. 첫 경기부터 3골 차 대승을 거두고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혜리(현대제철), 박예은(한수원) 등 선수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지는 악재를 겪었지만 베트남전 대승으로 한고비를 넘기게 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24일 미얀마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 국가가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3위 팀 중 상위 2개 국가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또 최종 순위 5위에 들어야만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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