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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72G 소화' 조영욱, A매치 데뷔골..."전 더 배워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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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연령별 대표팀 터줏대감 조영욱이 A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영욱은 연령별 대표팀만 72경기를 소화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명단에 포함되고 계속 출전을 해야 가능한 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만 2대회 연속 참가했다. 이러한 부분에서 드러나듯 조영욱 잠재력은 대단했다. 72경기를 뛰는 동안 31골을 올리며 돋보이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조영욱은 빛났다. FC서울에 간 조영욱은 입단 첫 해부터 K리그1 32경기(승강 플레이오프 포함)를 뛰며 4골 2도움을 올렸다. 이후에도 꾸준히 출전을 했고 지난 시즌엔 36경기에 나와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1999년생인 조영욱은 벌써 K리그1 100경기를 돌파했다.

연령별 대표팀, 서울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준 조영욱이지만 A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황의조, 손흥민, 황희찬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공격진에 있어 조영욱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이번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발표한 명단에선 조영욱이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해외파 소집이 불가해 조영욱은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다재다능한 조영욱이 벤투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쏠렸다. 조영욱은 최전방, 측면, 2선 중앙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공격수다. 속도도 빠르고 발기술도 좋으며 위치선정, 연계도 훌륭하다. 최근엔 단점이던 결정력까지 채웠다. 아이슬란드전에선 결장한 조영욱은 몰도바전에선 후반 15분 조규성과 교체되며 들어갔다. 조영욱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조규성은 김건희와 공격진을 이뤘다. 김건희가 넓게 움직이며 내려오면 조영욱이 중앙을 채우는 패턴으로 몰도바를 공략했다. 최전방에만 있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우측에 있는 이동준과 자주 호흡하며 베트남 수비 붕괴를 위해 노력했다. 침투를 반복하던 조영욱은 후반 막판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에 맞았다.

주심이 이전 상황에서 반칙이 있었다고 선언하며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키커로 조영욱이 나섰고 깔끔히 성공하며 A매치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했다. 조영욱 골로 경기는 4-0 완승으로 끝이 났다.

몰도바전 이후 조영욱은 인터뷰를 통해 "선수로서 A매치에 데뷔할 수 있는 건 큰 영광이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PK가 나왔을 때 감독님이 차라고 해서 더 자신감 있게 찼다. 들어가서 기뻤다"고 활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투톱이라 투입 가능성이 높다고 느꼈다. 실제로 들어갔는데 '폐를 끼치지 않으면 좋겠다'라는 게 주된 생각이었다. 많이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장점 보여주겠다는 마음도 먹었다. 운이 좋게 득점까지 넣어 좋았다"고 했다.

이제 평가전 2경기는 모두 끝이 났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을 위해 곧 최종명단이 발표될 것이다.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조영욱은 "좋은 형들이 많다. 경쟁도 경쟁이지만 배우는 게 우선이다. 따라갈 수 있으려면 키핑, 연계 등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하며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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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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