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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올해도 럭키백 '완판'…인기 업고 강행하는 '고가정책'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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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3000원 럭키백, '재고떨이' 논란에도 출시 직후 완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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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2022년 임인년을 기념하기 위해 판매한 럭키백이 다수의 매장에서 출시 당일 완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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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수진 기자] 스타벅스가 올해도 '럭키백' 흥행에 성공했다. 매년 1월 선보이는 럭키백은 출시 때마다 재고떨이 논란이 제기되지만 성적은 매번 기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가격대도 지속 높아지고 있다. 첫 출시 당시 럭키백은 2만 원대에서 수준이었으나 현재 6만 원대로 치솟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과도하게 높은 스타벅스의 가격 정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스벅 럭키백, 올해도 '완판'…당일 대다수 매장서 '품절'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날 럭키백 판매를 시작했고, 다수의 매장에서 당일 완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는 당일에 바로 완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럭키백은 스타벅스의 다양한 기획상품(MD)과 음료 쿠폰 등을 전용 포장 박스 안에 담은 것으로, 고객은 사전에 구성품을 확인할 수 없으며 구매 후 확인할 수 있는 '뽑기 상품'이다. 럭키백의 외관 디자인은 매년 변경되지만 구성품은 텀블러, 액세서리 등으로 유사하다. 올해는 △럭키백 전용 상품 1종 △텀블러 1종 또는 머그 1종, 키체인·에코백 등 엑세서리 3종 등으로 구성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출시 당일인 2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90% 이상 소진됐다"며 "럭키백은 보통 진열대에 진열해놓고 판매하기 때문에 별도의 품절 안내문은 부착하지 않는다. 진열대에 없으면 그 매장에서는 판매가 끝난 거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럭키백은 스타벅스에서 2007년 한정판매 전략을 적용해 처음 출시한 제품으로, 럭키백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200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굿즈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으며 15년째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년 1만5000~1만8000개의 물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는 통상 당일에 끝난다. 매장별로 오픈 시간의 차이가 있어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다수의 매장에서는 오픈 이후 약 4~5시간 사이에 품절된다. 올해 럭키백 수량은 1만80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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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백 가격은 도입 첫해인 2007년 2만8000원에서 올해 6만3000원으로, 125% 인상됐다. /스타벅스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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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아지는 가격대…내년엔 얼마나 고가 정책 펼칠까

일각에서는 스타벅스의 한정판 판매 전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는 다양한 시즌 상품을 출시하는데 럭키백에 들어가는 제품 다수는 지난 시즌 상품이라는 점과 가격 정책이 과하게 높아지는 점 등이 문제로 꼽힌다.

특히, '재고떨이' 논란은 해마다 언급된다. 실제 올해 판매한 제품에도 지난 시즌 출시된 상품이 다수 포함됐다. △스테인리스 텀블러 1종 △플라스틱 텀블러 1종 △세라믹 머그 1종 △키체인·에코백 등 액세서리 3종 등은 모두 지난 시즌에 출시된 제품이다.

이에 특정 기간에 판매하지 못하고 재고로 남아있는 제품을 처리하기 위해 고객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존재한다. 업계 한 관계자 역시 "럭키박스, 럭키백 등의 이름으로 고객들이 구성상품을 확인할 수 없도록 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판매하는 것은 굿즈를 판매하는 다수 유통업체들이 이용하는 재고 관리 전략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가격이다. 해마다 럭키백의 가격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럭키백 가격은 6만3000원이다. 스타벅스가 럭키백을 처음 도입할 당시인 2007년 가격(2만8000원) 대비 125% 인상된 가격이다.

스타벅스는 2만 원대에서 처음 럭키백을 판매했으나 2010년 4만8000원으로 인상했고, 2016년에는 5만5000원에 판매했다. 2019년 6만 원대로 인상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6만 원대에서 판매하고 있다.

연도별 럭키백 판매가는 △2007년 2만8000원 △2009년 3만8000원 △2010년 4만8000원 △2011년 3만8000원 △2012년 4만2000원 △2013년 4만5000원 △2014년 4만5000원 △2015년 4만9000원 △2016년 5만5000원 △2017년 5만5000원 △2018년 5만9000원 △2019년 6만3000원 △2020년 6만8000원 △2021년 6만3000원 △2022년 6만3000원 등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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