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살아라" '트레이서' 고아성, 임시완 말에 '눈물'(종합)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MBC '트레이서' 방송캡쳐

고아성이 임시완 말에 위로를 받고 눈물을 터트렸다.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에서는 서혜영(고아성 분)이 황동주(임시완 분)의 말에 눈물을 터트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승룡(박지일 분)이 오영(박용우 분)을 5국장 자리에 추천했다. 소식을 들은 김석민(황병국 분)은 황동주와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김석민을 찾아간 황동주는 "김석민 기자님? 저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으시다면서요? 그래서 도와드리려고"라며 자신의 비리 파일을 건넸다. 황동주는 "오영 과장님한테 흘려주시죠"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김석민은 "그 인간 성격에 바로 내쫓을텐데"라고 질문했고, 황동주는 "그러라고 만든 판이다. 이 눈엣가시를 제거하고 싶어도 힘이 부족하죠? 그러면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요? 남아있는 5국장 자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오영의 행동을 예상했던 것.

그런가운데 5국장 후보에 든 오영에 인태준(손현주 분)은 "오영 과장의 후보 자격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징계 기록도 말소됐다. 17년이 넘은 시절이면 반성의 시간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백승룡 청장님의 확신이 없었다면 후보로 올리는 일이 가능했을까요?"라고 말했고, 백승룡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조세 5국에 대한 운영권과 조사권 일체 전부는 어떨까 싶다. 3개월 안에 문제가 생기거나 저 친구의 자질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라며 오영을 적극적으로 밀어줬다.

황동주가 서혜영에게 금일신용에 대한 의문점을 지적하며 4국과 금일신용의 유착을 의심했다. 이후 서혜영은 오영에게 "금일신용 골드캐쉬라는 이름으로 대출을 다시 시작했다. 2년 전에 저희가 맞았다. 쩐주 따고 있고 그게 누군지 드러나지 않는 이상 절대 멈추지 않을거다"라고 말했다.

황동주가 이기동(이규회 분)과 박성호(연제욱 분)의 제보로 안성식(윤세웅 분)의 사무실에서 서류를 훔쳐 나오는 영상으로 파면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황동주는 이기동을 협박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에 분노한 오영은 황동주를 내보내려 했지만 황동주는 "저 사람들 상대로 한번이라도 이겨보신적 있으십니까? 저는 이겨봤고 이길 방법을 아는 놈이다. 그게 제가 여기 필요한 이유다. 저 같은 놈 만나는거 자주 있는 기회 아니다. 저 이용하시죠? 더는 흔들리지 마시고요"라고 말했다.

오영은 "이번 사건 해결할 수 있어? 금일신용, 골드캐쉬 쩐주 찾을 수 있냐고"라고 물었고, 황동주는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오영은 "찾아와. 단 한달 안에 해결 못하면 여기 자리 내놓고 나가"라고 제안했고, 황동주는 "그럼 시작해 볼까요?"라며 자신했다.

골드캐쉬 피해자 어머니를 만나 사연을 듣던 황동주는 안경희에게 받은 자료를 확인하고 "세상에는 절대로 줄지 않는게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사채고 하나는 거짓말. 혹시 이것 때문에 대답을 망설이시는거 아니예요? 제가 보기엔 아버님은 절대로 하서는 안되는 거짓말을 한거 같다"라며 고액의 상해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피해자들에 분노하며 자리를 피했다.

한편 황동주가 골드캐쉬에 쫓기던 학생을 찾아 서혜영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서혜영은 "또 할말 없어요?"라고 물었고, 황동주의 "살라고 어떻게든 살아내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고 내탓이라는 멍청한 생각도하지 말고 어떻게든 살아내라고. 그렇게 어떻게든 살면, 그러면 된다고"라는 말에 위로받아 눈물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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