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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3기' 전주대, 상지대 3-1 꺾고 1,2학년대학축구 첫 우승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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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주대. 사진은 지난해 말 U리그 왕중왕전 당시 모습.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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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통영=김용일기자] 전주대가 세 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1,2학년축구대회를 제패했다.

정진혁 감독이 이끄는 전주대는 21일 경남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상지대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에서 2전3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주대는 올해 첫 대회로 치른 1,2학년축구에서도 세 번의 도전 만에 왕좌에 올랐다.

전주대는 지난 2008년과 2018년 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홍익대와 안동과학대에 밀려 준우승한 적이 있다. 이날 마침내 한풀이에 성공, 지난해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지난 2009년 대회 준우승팀인 상지대는 13년 만에 정상 재도전에 나섰으나 다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 공·수 양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팀 간의 맞대결이다. 상지대는 조별리그부터 16강~4강까지 모두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6경기에서 무려 23골을 넣고 단 4실점 했다. 전주대도 8강까지 전승을 했고 4강에서 중앙대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누르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6경기에서 15골 4실점 하며 역시 안정적인 공·수 능력을 뽐냈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그러다가 전주대가 조금씩 유효 슛을 늘리며 상지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17분 이현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지대 오른쪽 골문 구석을 향해 예리한 슛을 시도했는데 조민규 골키퍼가 선방했다. 5분 뒤엔 정세준이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는데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친 전주대는 결실을 봤다. 전반 28분 양현진이 상지대 수비진의 공을 가로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파고들었다. 이어 상지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주대는 유예찬이 키커로 나서 왼발로 깔끔하게 차 넣었다.

전주대는 왼쪽 날개인 이현우가 저돌적인 돌파와 칼날 같은 크로스로 지속해서 상지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상지대는 전반 막판 박신우의 왼발 슛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효력이 없었다. 전반 42분 박신우의 왼발 장거리 프리킥이 전주대 수문장 진선준의 손을 스쳐 골문을 향했으나 득점과 거리가 멀었다.

위기를 넘긴 전주대는 후반 11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부터 움직임이 돋보인 이현우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그는 상지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로 감아 찼다. 이 공을 상지대 정상운이 발을 갖다 대 저지하려고 했으나 그대로 굴절돼 골문을 갈랐다. 정상운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위기에 몰린 상지대는 후반 31분 프리킥 기회에서 홍지우가 문전에서 노마크 기회를 잡아 결정적인 헤딩 슛을 연결했다. 그러나 전주대 골문 왼쪽을 벗어나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5분 뒤엔 강현제가 역습 기회에서 단독 드리블에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역시 골문이 외면했다.

오히려 전주대가 후반 37분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진한 상지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교체 요원 이기준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해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정 감독은 펄쩍 뛰며 기뻐했다.

상지대는 후반 추가 시간 박재성이 뒤늦게 헤딩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결국 전주대가 상지대 저격에 성공하면서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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