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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화 타선 이끌 터크먼 "팬들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야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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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중심 타선을 이끌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32)이 한국 입국과 함께 본격적인 2022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터크먼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구단을 통해 “하루빨리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나고 싶다”며 “한국도 처음이고 미국을 오랜 시간 떠나는 것도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터크먼은 좌투좌타 외야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257경기, 타율 0.231 17홈런 78타점 93득점 출루율 0.326  장타율 0.378을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도 뉴욕 양키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빅리그 75경기에 출전했다.

매일경제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는 터크먼이 3할 타율과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라고 소개하며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돼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트리플A에서 평균 OPS 0.900 이상을 기록한 공격력은 물론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에도 주목했다.

터크먼은 “수년간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라이언 카펜터에게 한화와 KBO리그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며 “우리 팀이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고 들었는데 좋은 팀은 나이와 관계없이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 점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스프링캠프에서는 동료들과 친해지면서 라이브 배팅 등으로 실전을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고 한다”며 “자가격리 기간에는 시차적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터크먼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개인 트레이너에게 실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받아왔다. 캠프 합류 전까지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다.

터크먼은 열정적으로 소문난 한화 팬들과의 만남에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 속에 게임을 뛰고 싶다는 입장이다.

터크먼은 “야구선수라면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주는 게 정말 큰 힘이 된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얼마나 들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관중석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 볼만한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는 게 야구선수의 의무”라며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활약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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