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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리버풀 어셈블'...제라드+쿠티뉴 이어 수아레스도 빌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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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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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루이스 수아레스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할 이유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빌라는 올 시즌을 딘 스미스 체제로 시작했지만 초반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었다. 결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연패를 기록한 끝에 11월 중순 사령탑 교체가 이뤄졌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인물은 현역 시절 리버풀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제라드 감독이었다.

제라드는 지난 시즌 레인저스를 이끌고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역사상 4번째 무패 우승이었으며 9년 동안 이어진 셀틱의 독주를 끊었다. 제라드 감독 부임 후 빌라는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완벽하게 개선된 모습은 아니지만 빌라는 시즌 후반기 확실한 반등을 위해 알찬 보강을 진행 중이다.

눈길을 끄는 영입은 쿠티뉴다. 쿠티뉴는 과거 리버풀에서 EPL 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뒤 2018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쿠티뉴를 영입했지만 최근까지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였다. 결국 매각 1순위로 거론됐고, 최근 빌라에 임대로 합류하게 됐다.

쿠티뉴와 제라드 감독의 재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선수는 리버풀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2012-1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쿠티뉴가 리버풀로 이적한 뒤 약 2년 반 동안 호흡을 맞췄다. 특히 제라드 감독을 다시 만난 쿠티뉴가 빌라 데뷔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려 더욱 화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리버풀 커넥션'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주인공은 수아레스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인 헤라르드 모레노는 19일 "수아레스가 전 동료인 제라드가 이끌고 있는 빌라로 가기 위해 브라질과 중동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언급했다.

수아레스는 2011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2013-14시즌 리그에서 31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제라드뿐 아니라 쿠티뉴와도 함께 뛰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를 거쳐 현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소속되어 있지만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피트 오루크 기자는 "빌라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수아레스를 자유 계약으로 품을 가능성이 크다. 빌라 측은 그에게 고액 주급을 지급할 능력이 있다. 또한 제라드 감독과 쿠티뉴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적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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