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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50억 클럽 수사 안 하나", "무속인 줄기처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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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첫 중앙선대위 연 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맹공

오마이뉴스

▲ 송영길 당대표, 최강욱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21일 부산에서 회의를 열고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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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연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공약을 언급하면서도 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맹공을 멈추지 않았다. 당대표인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50억 클럽과 부산저축은행을 연결 지어 검찰 수사를 촉구했고, 선대위 부위원장인 김용민 의원은 윤 후보 캠프의 무속인 개입 논란을 소환했다.

부산 집중하는 민주당, 윤 후보 향한 공세도 계속

21일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가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부산으로 총출동했다. 이들은 부산 도시철도 서면역 6번 출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바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어 지역의 중요성을 거듭 부각했다. '스윙스테이트(경합지)'로 불리는 부산에서 설명절을 앞두고 여론을 선점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민주당은 "그만큼 부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선 4기 민주정부 수립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추진, 북항재개발, 2030 부산 세계엑스포 등 부산의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다짐이 이어졌다. 지난 1일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와 PK지원에 집중하고 민주당의 모습을 설명하며 달라진 부산 여론을 돌리는 데도 공을 들였다. 부울경 50%, 대구경북 40% 등 대선 목표치를 제시한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진 균형발전의 물길이 세차게 흘러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과 통합 이후 처음으로 선대위 회의에 합류한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갑자기 화끈하게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겠다고 하지만 PK와 TK 분열 다툼과 신공항의 발목을 잡고, 십수 년을 허비하게 한 책임이 어느 정당에 있는지 누구보다 부산시민이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미래를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는 분명하다. 영혼 없는 공약으로 호도하는 실력없는 후보를 준엄히 심판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 공약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초고령사회, 청년들의 탈부산 문제를 짚은 최인호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은 "부산을 가상자산 금융중심지로 키워야 한다"라며 중앙 차원의 관련 입법화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부산에 가장 적합하고 파급력이 있는 미래 사업 중 하나가 블록체인, 가상자산을 필두로 한 디지털금융 육성"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부산 상임선대위원장도 부산대전환 톱니바퀴 선대위와 2030 선대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삶에 보탬이 되는 좋은 공약으로) 부모와 함께 사는 부산, 청년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부산을 이재명 후보와 만들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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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당대표, 최강욱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21일 부산에서 회의를 열고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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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앙선대위 회의인 만큼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도 빠지지 않았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부산저축은행 사건에서 "당시 윤석열 수사 검사가 대출 브로커를 봐줬다는 것이 세간의 의혹인데 왜 이걸 수사하지 않느냐"고 검찰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문제는 부산저축은행 수사에서 시작했고, 50억 클럽의 실체가 나오고 있다"라며 다시 명단을 거론했다. 그는 "쓸데없이 다른 법을 만들 게 아니라 상설 특검에 따라 합의하면 바로 추천 절차를 거쳐 진행될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그 6인이 곽상도, 박근혜 정부 때 민정수석 비서관이고, 최재경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비서관, 대검 중수부장(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이었다. 김수남은 박근혜 정부 검찰총장, 박영수는 박근혜 특검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 아니다.

아시다시피 황교안 직무대행 체제에서 박영수·윤석열 특검이 박근혜를 구속했다. 권수일은 양승태가 제청하고 박근혜가 임명한 대법관이다. 그리고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인데, 이 사람 빼고 나머지 5명 50억 클럽이 박근혜 정부 사람 아니냐. 왜 이걸 한 번도 수사하지 않고 소환도 안 하나."


김용민 중앙공동선대위 부위원장은 무속인 논란을 끄집어냈다. 무정스님, 건진법사, 해우스님, 천공스승 등의 이름을 거론한 그는 "21세기 최첨단 시대에 윤 후보와 김건희씨 주변으로 무속인 연결고리가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 이어져 나오고 있다. 무속인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누가 누군지 헷갈릴 정도"라고 비판했다.

"윤 캠프에 무속인이 개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김 부위원장은 이를 재차 인용했다. 그리고 "윤 후보의 각종 의혹에 무속인들의 각종 의혹이 따라붙고 있어 (이제는) 꼬리자르기로 끝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책임론을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와 관련해서도 "학력, 경력, 권력욕, 연애사 모든 것들이 거짓이다. 국민 앞에 서면 모든 것을 거짓으로 이야기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거짓말로 규정했다.

마지막 말도 윤 후보를 향했다.

"윤석열 후보에게 하나만 묻겠다. 장모 최은순씨가 사기죄 잔고증명 위조 등으로 실형 선고받았다. 윤 후보가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지만, 가족과 측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장모는 남에게 십 원도 피해 주지 않았다고 강변하고 있는데, 본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최은순씨를 먼저 사면할 것인지, 그런 의사가 있는지 명백한 입장을 밝혀라."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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