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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출발] 김재원 "방자? 홍준표 평소 말투, '작은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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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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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윤석열 첫 번째 정치 행위 '공천', 공정하게 관리해야
- 김무성 '도장 들고 나르샤' 당대표 공천 개입 쉽지 않아
- 대구, 박근혜 당선때의 압도적 득표 얻을 수 있을까 걱정.. 내 역할 할 것
-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의도 내보인적 없어, 당에서 더 많은 역할 할 것
- '방자'? 홍준표 평소 말투, 갈등 유발 사항 아냐
- 윤핵관이 여름날 도깨비냐, 윤석열 돕는 과정서 나온 작은 헤프닝
- 전략공천 결정 권한은 공관위에.. 윤석열도 잘 알듯.
- mbc 스스로 방송 하지 않겠다는 건 편파성 스스로 자인한 것
- 대국민 사과 하고 방송 참여자들 엄중 조치 있어야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을 만났지만, 홍 의원의 측근 전략공천 요구가 알려지면서 당내 또 다시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원팀 구성' 계획은 꼬인 듯한 모습인데요. 국민의힘 당내 상황, 김재원 최고위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재원): 안녕하세요.

◇ 황보선: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와의 만찬 자리에서 요구했다는 측근 전략공천.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에는 이진훈(전 대구 수성구청장)... 이 요구로 또 당이 시끄럽네요?
당 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 김재원: 홍준표 전 후보께서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나서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고 사실상 당의 갈등이 수습되는 국면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일인데요. 그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잘 해결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홍준표 의원께서 윤석열 후보를 돕는다면 아무래도 대선에 크게 도움이 될 테니까 이런 저런 조건이 일부 충족되지 않더라도 홍준표 의원께서 윤석열 후보를 돕도록 계속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홍준표 의원의 제안 또는 추천이라고 하는데 윤석열 후보가 사실상 거절한 것은 맞죠?

◆ 김재원: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게 추천이나 제안보다는 요구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러이러한 요구를 받아주면 나도 선대본부 상임고문을 맡아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자체가 국민들이 바라는 공정의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정치적인 행위의 첫 번째라고 볼 수 있는 공천 문제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윤석열 후보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그것에 따르는 것이 원칙이자 우리 당의 당헌당규에도 그렇게 정해져 있습니다. 과거에도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다툼이 있을 때가 2020년 총선 때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공천에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했는데 안 되니까 당대표 직인을 가지고 갔던 도장 들고 나른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만큼 당대표라고 해도 공천에 개입하기 쉽지 않은데 대통령 후보에게 이런 요구를 하고 누구를 공천해달라고 했을 때 대통령 후보가 그 점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 보다는 공천관리위원회에 맡기겠다고 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고 그렇게 해결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홍준표 의원이 언급한 대구 중남구 같은 경우는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찜해놓은 자리 아닙니까, 등록 하셨잖아요?

◆ 김재원: 저도 중남구에 와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거기에 다른 분을 추천하는 것은 홍의원께서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라고 이야기하시는데 김재원 의원께서 출마하시는 것은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가 아니라고 봐야하는 겁니까?

◆ 김재원: 물론 새로운 인재를 추천할 수 있고 그분이 훌륭하다고 생각해서 그분을 등용하라고 요청할 수 있죠. 그걸 가지고 섭섭해 하거나 나는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의원께서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고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나쁘게 볼 필요도 없고요. 그 점은 충분히 납득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원래 이전에는 다른 지역구인 17,19,20때... 국회의원 3선 지내셨으니까요. 지역구가 다른 곳이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왜 대구로 옮기신 겁니까?

◆ 김재원: 갑작스러운 보궐선거이고 보궐선거 기회에 스스로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있었는데요. 제가 대구 남구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선거구 내의 사정을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고 대구에 있는 경북도청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거든요 사무관으로 4년 간 근무하면서 대구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대구 중남구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고요. 지금 대선 국면에서 대구의 민심이 과거 박근혜 대통령 당선될 때의 압도적인 득표를 얻을 수 있는 가에 대해서 걱정이 없지 않습니다. 대선에서도 제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좋은 결과를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 황보선: 그 자리에 홍준표 의원이 이진훈 전 구청장을 출마시켜야 한다고 공천하는 것은 홍준표 의원이 대구 시장 염두에 둔 것 아니냐, 러닝메이트로 이진훈 전 구청장을 같이 뛰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하는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는 언론을 통해 거론되기는 했지만 홍준표 의원 본인이 그런 말씀을 하시거나 그런 의도를 내보인 적이 없거든요. 그것은 대선 이후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은 구체적으로 그런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홍준표 의원도 우리당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시고 대통령 후보도 지내시고 당대표도 두 번하신 분인데 당을 위해서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황보선: 권영세 본부장께서 구태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당원으로서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홍준표 의원께서 방자하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이 반응은 이해가 가십니까?

◆ 김재원: 홍준표 의원은 세게 말씀하시는 분이거든요. 평소 말투와 같아서 별로 갈등을 유발한 다거나 이런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해결될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권영세 본부장의 당원으로서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홍준표 의원이 복당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런 얘기하시니까 다시 나가라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어서 더 많이 언짢은 거 아닐까요?

◆ 김재원: 그 말씀은 홍준표 의원을 보고 직접 하신 것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까지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저는 하루빨리 홍준표 의원이 어려운 점을 툴툴 털어버리고 윤석열 후보를 돕는 일에 나서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원래는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후보가 원팀하려고 만났을 거 같은데 분위기가 이렇게 안 좋게 되다보니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야기가 들립니다. 윤핵관 의심하는 소리가 들리던데요.

◆ 김재원: 윤핵관이 여름 날 도깨비 만났다고 주장하는 거처럼 무슨 일이 있으면 윤핵관이 나오고요. 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이 이핵관을 만났다는데 그냥 하시는 말씀들이고요. 어쨌든 홍준표 의원께서 우리당의 윤석열 후보를 돕는 과정에서 나오는 작은 해프닝이라 보여지고 이 문제는 곧 정리하고 홍준표 후보도 윤석열 후보를 돕는 대열에 앞장서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어제 만났지 않습니까, 공천이야기는 안 했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만났다면 홍의원이 요구한대로 종로의 최재형 전략공천카드 검토해볼만 한 거 아닙니까?

◆ 김재원: 그런 전략 공천은 누구를 하든, 경선을 하든 결정권한은 당헌당규에 의해서 공천관리위원회에 있거든요. 당대표든 대통령 후보든 공천관리위원장과 공천관리 위원의 지명권이 있어요. 그것도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하는 겁니다. 그러고나면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에 관한 전권을 갖게 되는데 그것을 대통령 후보가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분을 만나서 공천에 관해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윤석열 후보가 이런 내부사정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 황보선: 유승민 전 의원, 이분과도 원팀을 이루면 좋지 않겠습니까, 이분과 소통하고 이런 거 하고 있습니까?

◆ 김재원: 제가 보는 현장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유승민 의원과 여러 가지 협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많이 봤거든요. 그러니까 조만간 그런 결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이준석 당대표는 비단 주머니고요. 김재원 최고위원께서는 와인 아닙니까, 김종인 위원장도 선대위 합류에 막후에서 큰 역할을 하셨다고 했는데 홍준표 의원도 유승민 전 의원도 와인으로 (역할을) 하실 생각은 없습니까?

◆ 김재원: 두 분 다 얼마든지 역할을 해주실 분들인데 조금 김종인 위원장께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과정을 거치고 결국 선대위를 떠나셨고 선대위가 해체되는 과정을 거쳤거든요. 당분간 직접 참여하셔서 돕는 일은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네, 주제를 좀 바꿔볼게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7시간 녹취록'을 mbc가 일요일에 후속 방송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하지 않기로 결정했네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다행입니까?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이 결정을.

◆ 김재원: 저희는 이 방송 자체가 불법행위내지 선거에 개입하는 악질적인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행위라고 봤기 때문에 그런 보도를 하는 자체가 큰 문제가 있다고 봤었죠. 스스로 두 번째 방송은 하지 않겠다고 결정할 만큼 첫 번째 방송도 편파적인 방송 이었고 해서는 안될 일을 벌였다는 점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기 때문에 MBC측에서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적절한 조치인 방송을 기획하거나 참여한 모든 자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MBC 방송과 별도로 김건희 씨 관련 발언들이 나오는데 그 내용 중에 마음먹고 언론 플레이하고 다 까지면 다 무효화 된다 이런 이야기 하셨고요.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 이후 한 이야기 관련해서 가식적이라는 이야기도 했고요. 이 발언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사적인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내심을 속이고 접근해서 김건희 대표를 도와줄 듯이 하면서 은근히 유도해서 그중에서 가장 공격하기 좋은 소재를 끌어내서 사담을 공개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가 있어도 그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요. 하여튼 김혜경 씨에 대한 말은 저도 공감합니다. 이번에 장영하 변호사가 공개한 녹음 파일을 보면 조카에게 쌍욕을 한다던가, 형수와 형에게 쌍욕을 하는 남편 옆에서 기괴한 웃음 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 참 이상하게 생각했거든요. 그런 이야기 좀 한다고 해서 그것이 이상한가요, 그런 점에서는 얼마나 공격할 게 없으면 저런 이야기를 내놓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원: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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