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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백종성 교수 "애니메이션 산업 세계가 주목, 기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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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글로벌 콘텐츠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전문가 양성 학과
시각 콘텐츠의 시대, 상상 속 세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드로잉 수업, 스토리텔링 수업, 연출 수업, 기획 수업 구성
웹툰 작가로 데뷔하거나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으로 취업
풍부한 제작 장비와 산학 연계를 통한 실무 교육 특성화 강점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김희송 전남대학교 5.18 연구교수
■ 방송 일자 : 1월 20일 목요일
노컷뉴스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백종성 교수(사진제공=호남대)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백종성 교수(사진제공=호남대)
[다음은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백종성 교수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이번 시간에는 <우리 학과를 소개합니다>를 함께합니다. 광주전남 지역 대학의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학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소개합니다.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백종성 교수와 연결돼 있는데요. 교수님, 안녕하세요.

◆백종성> 안녕하세요, 백종성입니다.

◇김희송> 우선,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백종성>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글로벌 콘텐츠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디지털 미디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교수님은 만화·애니메이션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백종성> 현재는 시각 콘텐츠의 시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시각 콘텐츠 중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실사 영화와 다른 지점은 실재를 기록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모두 창작자의 창의적인 생각을 시각화함으로써 상상 속 세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봅니다.

◇김희송> 그럼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는 어떤 과목을 배우고, 강의는 어떤 형태로 진행되나요?

◆백종성> 만화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다양한 과목을 배우는데, 크게 제작을 위한 프로그램과 드로잉 수업, 이야기를 위한 스토리텔링 수업, 그리고 그것을 창작자의 의도에 맞게 전달해주는 연출 수업, 마지막으로 관련 산업을 분석하고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기획 수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이미지 표현, 만화설정디자인, 스토리보드, 3D 모델링&맵핑 수업 등이 있습니다. 강의는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학생들의 작품에 대한 적극적인 토론과 피드백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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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설정 디자인 수업 모습(사진제공=호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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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설정 디자인 수업 모습(사진제공=호남대학교)
◇김희송> 이론 수업과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실습해 보는 것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교과 외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백종성> 저희 학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실무에 적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비교과 수업으로 실무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공 체험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에서 연재한 웹툰 작가분들이나 애니메이션 제작자분들의 특강도 자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수업시간에 배울 수 없는 작가만의 개인적인 노하우, 창작에 대한 고민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김희송>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진로를 선택할 수 있나요?

◆백종성> 웹툰 작가로 데뷔하거나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고요. 웹툰 작가가 아니더라도 요즘에는 웹툰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대형 스튜디오, 에이전시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곳에 취업해서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티를 제작하거나 3D 배경을 제작하는 방식으로요. 또한 네이버 웹툰, 카카오 웹툰 등 웹툰 플랫폼에 취업을 하거나 웹툰, 애니메이션 PD등의 진로를 선택할 수 도 있습니다. 현재는 웹툰과 애니메이션산업이 굉장히 성장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많습니다.

◇김희송> 교수님은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시나요?

◆백종성>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현재 웹툰, 애니메이션 산업은 굉장히 큰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웹툰은 세계에서 주목하는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등의 글로벌 OTT플랫폼의 성장도 웹툰 애니메이션 산업에 있어서 아주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웹툰이 갖고 있는 엄청나게 많은 IP를 통해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김희송> 교수님이 보셨을 때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백종성> 웹툰과 애니메이션 전문가 교수님들이 좋은 수업을 해주시고 있고요. 웹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액정태블릿과 디지털 프로그램이 필수인데 저희 학과에서는 이러한 제작 장비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충만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서로의 작품에 대해 토론하고 피드백하고,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무 중심의 기업들과의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작품을 언제든지 선보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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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송> 마지막으로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학생이 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하고, 지원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시고 싶으신가요?

◆백종성> 자신의 창의적인 생각을 시각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만화애니메이션은 자신이 만든 세상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매체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를 시각화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림을 그리거나 3D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모델링을 하는 등 시각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또 가장 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서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재밌는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은 재밌는 작품들을 많이 봐야만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죠. 충분히 많은 콘텐츠들을 감상하고 그게 왜 재미있었는가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행복한 직업이죠. 재미있는 작품들을 많이 보고 또 많이 상상하고 그것을 시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좋은 창작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희송>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백종성 교수와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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