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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늘 '광주 붕괴사고' 타워크레인 해체…주변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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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어제(20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공정에 투입된 작업자들이 쇠줄을 묶는 안정화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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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 붕괴사고 11일째인 오늘(21일)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본격 시작됩니다. 반경 79m에는 대피령이 내려지고 건물 내 수색도 하루 동안 중단됩니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붕괴 건물에 비스듬히 기대어진 140m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는 공정을 시작합니다.

크레인 해체 작업에는 1200t급 이동식 크레인 2대(1·2호기)가 투입됩니다.

해체 작업 동안 위험구역인 반경 79m에는 대피령이 내려지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도 중단됩니다.

위험 구역은 타워크레인의 동쪽인 화정아이파크 1단지와 기존에 대피령이 내려진 곳이자 서쪽인 주상복합아파트입니다. 남쪽에 있는 다른 아파트 신축용 공터, 북쪽에 있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 일부도 포함됐습니다.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상단부를 해체하게 되면 이르면 다음 주초부터 건물 상층부에 대한 정밀 수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2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6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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