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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막판 매도 몰려' 변동성↑...펠로톤 24% 급락[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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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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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earless Girl statue is seen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Election Day in Manhattan, New York City, New York, U.S., November 3, 2020. REUTERS/Andrew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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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장 막판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영역에 진입한 나스닥은 이날도 1% 이상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3.26포인트(0.89%) 내린 3만4715.39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장중 400포인트 이상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모두 내주고 하락 반전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채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50.03포인트(1.10%) 내린 4482.7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45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지수는 186.23포인트(1.30%) 내린 1만4154.02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869%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1.816%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후 장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매도세가 몰렸다. 장 초반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출발하며 반등이 기대됐지만, 오후 들어 일제히 상승폭이 꺾였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은 "투자자들은 2022년이 예전과 비교할 때 훨씬 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오면서 시장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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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 '펠로톤'(Peloton)은 실내자전거와 무제한 운동수업 동영상 콘텐트를 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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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은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커넥티드 피트니즈 제품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는 내부 문서를 입수한 CNBC 보도에 이날 주가가 23.94% 급락했다.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각각 3.66%, 2.97% 하락했고, 애플은 1.04%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1.48%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내놓은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는 올해 초 성장세가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고, 이 여파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9% 이상 급락 중이다.

쿠팡은 이날 2.45% 하락한 19.98달러를 기록하며 상장 후 처음으로 주당 2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AMD는 4.98% 하락했고, 인텔은 2.95% 내렸다. 마이크론 주가는 5.48% 하락했다.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3.29%, 6.32% 하락했다. 테슬라는 0.06% 올랐다.

일부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4.28% 상승 마감했고, 골드만삭스는 0.22% 올랐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분기 실적발표에서 오미크론이 항공편 예약을 위축시키고 있고, 팬데믹으로부터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고, 주가는 3.43% 하락했다.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가이드라인을 낮춘 아메리칸 항공도 주가가 3.18% 내렸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제 통계도 나왔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 접수된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8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다우존스 기준, 22만5000건)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주 신규 청구건수는 23만1000건이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트잔치 미국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 급증과 기존 주택 판매 감소는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의 완화로 이어졌다"며 "경제, 인플레이션, 금리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릴런 최고투자책임자는 "경기와 시장은 금리 변동에 적응할 수 있다"며 "현재 추세는 우리가 봐 왔던 것보다 좀 더 빠를 수도 있지만 이는 실제 경제 현상에 대한 반응이며, 따라서 정상"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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