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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흥민-황희찬 없는' 벤투호, 몰도바전 통해 플랜 B 윤곽 완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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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양,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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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국 축구가 손흥민(30, 토트넘)과 황희찬(26, 울버햄튼) 없는 플랜 B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평가전에 나선다.

몰도바와 맞대결은 벤투호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인 셈이다. 몰도바가 국제축구연맹(FIFA) 181위인 만큼 33위 한국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에 앞서 여러 실험에 나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은 레바논, 시리아와 잇따라 가질 중동 원정 두 경기를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과 황희찬 없이 맞아야 한다. 공격력이 약화될 것이 분명한 만큼 최악의 경우 본선행 확정을 미뤄야 할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손흥민과 황희찬 없는 벤투호의 공격력을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 또 손흥민과 황희찬 없이 나설 수도 있는 본선 경기에 대비한 플랜 B 구상을 확실하게 마련할 수 있다. 선수 운용 폭을 넓힐 수 있고 차선책들을 마련할 수 있다.

새해 첫 A매치였던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의 연장선인 셈이다. 27명 중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수비수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한 25명이 모두 K리거로 짠 한국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한국은 아이슬란드와 경기서 조규성, 백승호, 김진규, 엄지성 4명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득점포가 가동된 만큼 벤투 감독의 공격 구상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벤투호는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을 부르기로 했다.

단 손흥민과 황희찬 발탁은 보류된 상태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에 대해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선수들"이라며 "부상 회복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사실상 손흥민과 황희찬을 부르기엔 무리가 따를 전망이다. 플랜 B를 가동해야 할 확률이 높은 상태다. 과연 벤투호가 몰도바전에서 플랜 B의 틀을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한국은 몰도바전 이후에도 터키에서 훈련하다가 오는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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