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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영입 의지 확실한가' 토트넘, 트라오레 245억 제안했다가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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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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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터무니없는 제안이 공개됐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트라오레를 향한 토트넘의 1,500만 파운드(약 245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트라오레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울버햄튼 역시 이번 달에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트라오레를 팔아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1,500만 파운드를 제안하면서 거래는 무산됐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트라오레를 원한다는 소식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지난해 여름 누누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부터 이적설이 제기됐다. 당시 토트넘은 3,000만 파운드(약 485억 원)~4,000만 파운드(약 650억 원)를 지급할 의사가 있었으나, 울버햄튼이 5,000만 파운드(약 810억 원)를 원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잠시 조용했으나,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돌아오면서 트라오레가 다시 급부상했다. 콘테 감독은 우측 윙백 영입을 원하고 있는데, 트라오레가 적합한 후보로 여겨졌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가 만족스러운 활약을 못 해줬기 때문이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토트넘이 2,000만 파운드(약 325억 원)를 제안할 것이라 알렸다. 일각에서는 도허티를 거래에 포함한 현금 지불 가능성도 조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히 초라한 이적료 제안이 드러나고 말았다.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만 건네는 데 그쳤다. 아무리 트라오레가 울버햄튼과의 계약 기간이 18개월 이내로 남았다 하더라도 무리수에 가까웠다.

당초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해줄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많은 자금을 투입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나, 강력하게 원하는 이를 빠르게 못 데려오고 있다는 점은 분명 아쉽다.

울버햄튼은 현재 재정 상황이 좋지 않고, 센터백 영입을 위해 자금이 꼭 필요하다. 이런 점을 이용해 가격 인하를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최소 원금 회수를 원하고 있다. 앞서 미들즈브러에서 2,000만 파운드로 트라오레를 데려왔다. 그 부근의 제안이 들어와야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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