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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7.89점 예술점수(PCS) 32.08점을 합친 69.97점을 받았다.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70.08점(2019년 ISU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에 0.11점이 모자란 점수였다.
이해인은 지난 2019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2연속 우승했다. 김연아(32) 이후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연속 우승에 성공한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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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그는 "엄마가 잘 하든 잘하지 못하든 간에 이번이 끝은 아니라고 말씀해주셨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음 올림픽에는 나가도록 하겠다"며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을 기약했다.
큰 부담 없이 처음 출전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이해인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베이징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유영(18, 수리고)과 김예림(19, 단국대 진학 예정)을 제치고 1위 미하라 마이(22, 일본, 72.62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언니 오빠들과 출전한 첫 4대륙선수권대회라 많이 설레고 모든 대회가 그렇듯 긴장했던 것 같다. 긴장감 속에서도 쇼트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해서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긴장을 안 할 것 같지는 않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위 미하라와 이해인의 점수 차는 2.65점이다. 이해인은 22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경기는 물론 첫 4대륙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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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선 김예림은 이해인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냈다.
김예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우선 점프에서 큰 실수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그러나 스핀과 스텝에서 레벨을 놓친 점이 매우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작은 부분들까지 놓치지 않고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리스케이팅에 임하는 각오를 남겼다.
한편 우승 후보였던 유영(18, 수리고)은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하며 67.86점으로 4위에 그쳤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2일 저녁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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