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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로 끝?" 말 사망 '태종 이방원', 배우들도 분노→방송중단+폐지요청 '빗발' (Oh!쎈 이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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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태종 이방원' 측의 동물 학대 논란에 이어, 해당 말이 사망했다는 충격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배우 고소영에 이어 배다해 역시 국민들의 적극적인 청원을 부탁하는 등 배우들도 불편함을 표했다. 이미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 요청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KBS 1TV '태종 이방원' 17화에서는 지켜보기에도 아찔한 낙마 장면이 노출됐다. 해당 장면에서는 실제로 촬영 당시 말 발목에 밧줄을 묶어 강제로 넘어뜨리게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문제의 장면 속에서 말의 몸이 90도로 뒤집혀서 바닥에 머리가 곤두박질치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배우 김영철을 대신한 스턴트맨 배우 역시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영상 촬영 직후 스태프들은 다급하게 달려가 배우의 안전을 체크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말은 그대로 몸이 뒤집힌 채 홀로 쓰려져 있는 모습이다.

특히 큰 충격을 받은 듯 뒷발을 떨면서도 이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 측은 촬영 당시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대로 말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태종 이방원'의 해당 장면을 강하게 비판했다.

게다가 "말이 심각한 위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한다"면서 "공영방송인 KBS에서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 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부끄러운 행태"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현행 동물보호법은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있다며, 때문에 이 장면 역시 명백한 동물학대 처벌대상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각에선 고의성 여부가 관건일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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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물자유연대는 '태종 이방원'의 해당 말은 "공식적으로 말의 생존여부와 안전확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고, 안타깝게도 해당 말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측은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이다. 말의 안전은 기본이고 말에 탄 배우의 안전과 이를 촬영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 이 때문에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 쯤 뒤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결국 '사과'를 했으나 한 생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은 상황을 단순한 사과로 그치기에는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태종 이방원’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많은 이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기 때문. 당장 해당 드라마를 방송중단해 폐지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 뿐만 아닌 유명 연예인들 역시 말을 보탰다. 20일 오후 고소영은 개인 SNS에 "너무해요. 불쌍해ㅠㅠ"라며 산 속에서 말이 넘어져있는 한 드라마 방송화면을 캡처해 게재하며 역시 안타까움과 분개를 내비쳤다. 이후 같은 날 배우 배다해 역시 끔찍했던 해당 장면을 캡쳐하며 "어디에서든 동물 학대가 이제는 없어졌으면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디어상에서 이루어지는 동물학대의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청원을 부탁드린다"며 쓴소리를 가했다.

김효진 역시 SNS를 통해 "정말 끔찍합니다... 배우도 다쳤고, 말은 결국 죽었다고 하네요..."라며 영상을 올렸고, 이에 공효진은 "너무 맘이 아프다..."며 가슴 아파했다. 뮤지컬 배우 아이비도 "너무 충격적", 정선아도 "정말 치가 떨린다, 이게 말 못할 짐승에게 할 짓이냐"며 분노를 표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 하는 K** 드라마 *****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21일 새벽 3시 기준, 청원은 3만3천 5백명 이상이 동의를 표시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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