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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바뀐 천적 관계, 김종민 감독 "이제 껄끄럽게 여기지 않는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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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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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기자] 이제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의 천적이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빼앗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으로 승점 3을 얻었다. 한국도로공사는 54점을 기록하며 3위 GS칼텍스(46점)와의 차이를 8점으로 벌렸다. 안정적으로 2위를 지키며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2~4라운드 맞대결에서 GS칼텍스를 모두 이겼다. 상대전적 3연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0년1월부터 이번 시즌 1라운드까지 12연패를 기록하며 GS칼텍스전에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 상황이 역전됐다. 이날도 1세트 완패를 당했지만 2세트부터 경기력을 완벽하게 반전시켰다.

승리의 원동력은 블로킹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9회의 블로킹으로 팀 통산 한 경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김 감독은 “1세트 리듬이 안 좋아서 타이밍부터 잘 잡자고 했다”라면서 “사이드에서 높이를 올려주는 역할을 전새얀이 잘해줬다”라며 6회의 블로킹을 기록한 전새얀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연패를 하는 동안 GS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될 것도 안 됐다. 이제 확실히 껄끄럽게 여기지는 않는다. 다음 경기도 있고 플레이오프에 만날 수도 있다. 지금의 자신감을 좋게 보고 있다”라며 더 이상 GS칼텍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2위로 4라운드를 마친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잘했다. 다른 시즌이라면 1위일 것이다. 정규리그 우승은 어렵다고 본다. 여유가 생기면 관리를 하려고 한다”라며 현대건설 추격보다 2위를 지키는 5~6라운드를 보내겠다고 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에 3연패를 당한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나름 잘 버텼는데 레프트 쪽에서 성공률이 떨어졌다.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지고 싶어서 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우리 선수들이 버텨가고 있다. 이 정도 경기력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완패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버티고 있다고 본다”라며 경기력은 괜찮았다며 패배를 위안삼았다.

이어 그는 “세터들이 올라와야 한다.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다. 버텨줘야 한다”라며 휴식기를 통해 세터들이 경기력을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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