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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힘겨웠지만 국민은행, BNK 꺾고 13연승…‘매직넘버1’[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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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청주 국민은행의 ‘기둥’ 박지수.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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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주=김민규기자]답답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목전에 두고 준비해온 외곽 공략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동안 파죽지세로 달려온 피로도가 쌓인 탓일까. 선수들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그렇게 국민은행은 BNK에 1·2·3쿼터 내내 끌려 다녔다.

마지막 4쿼터, 국민은행의 공격이 기적처럼 살아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허예은의 외곽슛에 박지수의 리바운드까지 더해지며 BNK를 맹추격했고,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리며 결국 우승까지 ‘매직넘버1’을 만들었다.

청주 국민은행은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BNK썸과의 맞대결에서 74대66으로 승리했다. 좀처럼 풀리지 않던 경기였지만 후반 공격력과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역전승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13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뒀다.

국민은행은 초반 마음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공격에서 준비해온 외곽 공략은 번번이 실패했고, 수비마저 되지 않았다. 반면 BNK는 이소희를 중심으로 한 외곽과 진안, 강한별 등이 받쳐주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김완수 국민은행 감독은 경기 전 만나 “BNK의 이소희 집중 공략을 준비했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슈터 2명을 기용한 외곽 중심의 라인업 전략도 불안하기만 했다.

국민은행은 BNK에 주도권을 뺏긴 채 3쿼터까지 7점차로 끌려 다녔다. 답답하기만 했던 경기는 4쿼터가 돼서야 풀렸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이은 3점슛 성공으로 BNK를 맹추격했다. 허예은의 외곽포가 살아난 데다 박지수의 리바운드까지 가세해 분위기를 뒤집었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은 국민은행은 BNK의 추격을 따돌리며 74대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겼다. 국민은행은 오는 22일 홈에서 삼성생명을 제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는 목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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