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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미친 활약'에도…블로킹 19회, 도공산성은 견고했다[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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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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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기자] 높이에서 앞선 한국도로공사가 모마를 앞세운 GS칼텍스를 상대로 3연승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로 이겼다. 승점 3을 얻은 한국도로공사는 54점을 기록하며 3위 GS칼텍스(46점)와의 차이를 8점으로 늘렸다. 비교적 안정적인 2위를 지키며 휴식기에 들어갔다.

승리의 원동력은 역시 높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팀 공격성공률이 14.89%에 그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주포인 켈시와 박정아가 각각 3득점, 2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GS칼텍스 외인 모마가 61.11%의 공격성공률로 12득점을 기록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반전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1세트 주춤했던 켈시가 살아난 게 원동력이었다. 켈시는 2세트 공격성공률 52.38%를 기록하며 무려 15득점을 책임졌다. 3세트 5득점, 4세트 10득점으로 총 33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구실을 제대로 했다.

2세트부터 켈시가 살아나면서 한국도로공사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올라왔다. 특히 전새얀이 14득점으로 활약하며 레프트 쪽에서 공격을 견인했다. 1세트 어려움을 겪었던 박정아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페이스를 회복해 11득점을 책임졌다.

블로킹 1위답게 높이도 압도적이었다. 전새얀이 개인 통산 최다인 6회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상대 의지를 꺾었다. 켈시도 전새얀과 같은 6회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여기에 정대영이 4회 상대 공격을 돌려세웠다. 팀 블로킹 횟수는 19회로 구단 통산 한 경기 최다를 기록했다. GS칼텍스의 6회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수치였다.

첫 세트를 허탈하게 빼앗겼지만 2세트부터 집중력을 회복해 역전하는 뒷심도 좋았다. 여기에 리베로 임명옥이 안정감 넘치는 수비 플레이와 디그 능력으로 후방에서 지원했다.

반면 GS칼텍스는 모마가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효과가 반감됐다. 모마는 49%의 공격성공률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7득점을 기록했다. 범실이 9회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감 넘치는 공격을 구사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강소휘가 10득점을 기록했으나 성공률은 10%대였다. 여기에 높이에서 확실히 열세였다. 경기 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높이에서 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템포로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는데 결과적으로 바라는 그림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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