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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정말로 끝났다"...바르사, '최악의 영입' 뎀벨레 매각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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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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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가 우스망 뎀벨레를 매각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뎀벨레의 관계는 끝났다. 뎀벨레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을 주시해라"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단장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알레마니 단장은 "우리는 뎀벨레와 그의 에이전트에게 즉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뎀벨레가 1월 31일 이전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수 매각 입장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어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는 구단의 프로젝트에 헌신적인 선수들을 원한다. 뎀벨레한테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자고 수없이 제안을 넣었지만 그는 매번 제안을 거절했다"며 재계약 불발 이유도 밝혔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나보낸 뒤에 대체자로 도르트문트에서 유망주로 떠오르던 뎀벨레를 데려왔다. 당시에 바르셀로나 투자한 금액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3500만 유로(약 1823억 원)일 정도로 기대감이 대단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129경기 31골 23도움이 전부다. 기록만 보면 준수하다고 볼 수 있지만 벌써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지 4시즌이 넘었다는 걸 감안하면 문제가 심각하다. 사적인 문제와 계속된 부상으로 과거의 경기력도 나오지 않고 있다.

결국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주급을 조절하고,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파는 걸 방지하고자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협상에 실패했다. 뎀벨레가 연봉을 터무니없이 높여달라고 요구했기에 구단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건 불가능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1월에 팔아서 조금이라도 이적료를 회수하고자 매각 결정을 내린 것이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EPL이다. 뎀벨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다양한 구단과 이적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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