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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사랑의 꽈배기' 장세현, 함은정에 "네 아이의 아빠가 되고 싶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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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2 '사랑의 꽈배기' 방송캡쳐



함은정이 장세현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오소리(함은정 분)가 조경준(장세현 분)과 결혼하겠다고 다짐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맹옥희(심혜진 분)는 '아버님 유서는 때가 되면 밝힐게요. 그때까지는 제가 잠시 갖고 있겠습니다'라며 오회장(황범식 분)의 유서를 꼭 쥐었다. 그리고 맹옥희가 박하루(김진엽 분)에게 장례식장에 오라고 연락했다.

오광남(윤다훈 분)은 "참 일찍도 온다. 아직 이혼 절차 안 끝났다. 며느리 노릇 똑바로 해"라며 원망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이어 맹옥희의 말을 막은 오광남은 "그래 나 때문에 돌아가셨어. 옥희 네가 리마인드 안 시켜도 나도 알아"라고 말했다. 이어 장례식장에 도착한 오소리는 오회장의 '소리야 그 아이 낳아서는 안된다. 그러니까 더 늦기 전에'라는 말을 떠올리고 "죄송해요 할아버지 그래도 전 이 아이 꼭 낳을거예요. 꼭 낳아야해요. 그러니까 제 걱정은 마시고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며 오열했다.

김순분(박혜진 분)이 장례식장에 온 박희옥(황신혜 분)에 호통쳤다. 맹옥희는 "제가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희옥은 "거봐 안 온다고 했잖아. 괜히 오라고해서. 죄송해요 어머니 저는 집에가서 마음으로 애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맹옥희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인수인계 해달라며. 어차피 난 떠날 사람이고 이젠 네가 오씨 집안 사람이 될 텐데 당연히 와야지. 오늘 날짜 잘 기억해둬. 앞으로는 네가 시아버지 제사 지내야 할테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박희옥은 조문객에게 "이 집 부부 곧 이혼한다. 넥스트 와이프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맹옥희가 황당해했다.

모든 걸 폭로하겠다며 장례식장을 찾아왔던 박기태(박철호 분)는 "옥희랑 희옥이가 나란히 서 있어?"라며 질투했다. 그리고 술에 취한 박기태는 "맹옥희 박희옥 너네 눈이 삐었냐? 대체 저 오광남이 어디가 좋아서 이러고 사니. 저 나쁜놈이 뭐가 좋다고. 이 박기태한테 오라고"라며 난동을 부려 경찰에게 넘겨졌다.

오소리는 "왔네? 안 올 줄 알았어. 잘 왔어. 할아버지께서 기뻐하실거야. 미국 간다며? 잘가"라며 등을 돌렸다. 오소리를 붙잡은 박하루는 "소리야. 그때 병원에서 마주쳤을때 나한테 뭐 말하려고 했잖아. 무슨 말 하려고 했던거야?"라고 물었고, 오소리는 "글쎄 기억이 잘 안나네. 잊어버렸어"라고 답했다. 이어 오소리는 박하루의 조경준과 결혼하는게 맞냐는 질문에 "내가 누구랑 결혼을 하든 이제 오빠랑은 상관 없는 일이잖아"라며 매몰차게 대했다.

강윤아(손성윤 분)가 장례식장에서 딸기가 먹고 싶다며 박하루에 부탁했다. 이를 오소리가 막았고, 오소리는 강윤아가 박하루의 손을 잡고 나가는 모습에 충격받았다. 이후 집에 도착한 강윤아는 딸기를 사주겠다는 박하루에게 "일부러 그랬어. 내가 오빠 아이 가졌다는 거 소리한테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어서"라며 "불안하니까. 오빠가 나 떠날까봐. 불안해서. 미안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박하루는 "걱정마 나 이제 도망갈데도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오소리는 조경준에게 "오빠 아직도 나랑 결혼하고 싶어? 내가 하루 오빠 아이를 가졌는데도?"라고 물었고, 조경준의 "상관없어 네 아이의 아빠가 되고 싶다. 내 아이처럼 키울게. 아니 내 아이라고 생각할게"라는 답에 "그럼 우리 결혼하자. 나랑 결혼해"라고 청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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