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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尹 만난 최재형 “조건 없이 돕겠다…洪과 공천 논의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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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당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회동을 마친 후 종로구 전략공천에 대해 “지금은 정권 교체에 집중할 때”라며 홍 의원과 “사전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중앙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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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홍준표 의원은 윤 후보와 만찬에서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최 전 원장 전략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원장님은 (홍 의원과) 그런 대화 자체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후 홍 의원을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윤 후보는 “아직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전략공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정권 교체에 집중해야지 어디 출마한다를 논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종로 출마와 관련해 홍 의원과 “저는 사전에 논의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원장님께서는 지난 11월 이후 당 경선 후보님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공식 후보를 도와주고 지지하겠다고 말해왔고 그 기조도 변함없다는 말씀했고, 저도 감사하다고 했다”고 이날 회동에서 나눈 이야기를 요약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어떤 방법이든 정권교체 위해서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할 수 있는 건 어떤 일이든 도울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해준·박태인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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