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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득점해, 케인 가까이 있어" 콘테가 경기 전 베르바인에게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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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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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원맨쇼를 펼치며 히어로로 떠오른 스티븐 베르바인(25, 토트넘)이 경기 전 감독으로부터 들은 말은 무엇일까.

베르바인은 20일(한국시간)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 원정 맞대결에 교체 출전, 극적인 3-2 승리를 이끌었다.

베르바인은 후반 34분 세르히오 레길론 대신 투입돼 경기장을 밟았다. 측면 공격수로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비던 베르바인은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5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베르바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시간 7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동점골 후 킥 오프 때 레스터 공격을 차단한 해리 케인이 최전방 뒷공간을 치고 들어가던 베르바인에게 침투 패스를 넣었다.

베르바인은 오른발로 파 포스트를 향해 공을 차 넣은 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관중석으로 달려간 베르바인은 포효하며 흥분한 토트넘 팬들의 박수와 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베르바인은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멋지고 환상적이었다"고 활짝 웃은 뒤 "팬들이 있고 나도 두 골을 넣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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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경기 전 콘테 감독이 무엇을 주문했나'라는 질문에 "골을 넣으라고 했다. 또 상대 수비수에게 어려움을 만들고 케인 가까이 있으라고 했다"면서 "나는 정말 행복했고 그래서 관중 속으로 뛰어들었다.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웃어보였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적설이 나도는 베르바인의 거취에 대해 "전부터 아주 확실하게 대답했다. 베르바인은 우리 팀에 있어 아주 중요한 선수다. 스트라이커로 뛸 수도 있고, 10번도 가능하다. 체력만 뒷받침 되면 선발도 가능하다. 교체로 투입돼도 승부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해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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