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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조계종 "방역지침 준수하며 전국승려대회 21일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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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종교활동...참여자 모두 백신 접종완료자"

아시아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후원회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나기에 앞서 대웅전에서 참배하고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종교편향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오는 21일 오후 2시에 한국불교총본산인 조계사에서 봉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조계종에 따르면 전국승려대회는 종헌종법을 초월하는 초법적 의사결정의 수단으로, 종단이 누란의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열어왔던 대회다.

조계종은 “현 정부 들어 심화된 공공영역에서의 종교편향 행위들은 스님과 불자들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이에 종교편향 근절을 위한 파사현정, 부종수교(扶宗樹敎)의 자세로 전국의 스님들과 불자 대중들의 동의와 추인 속에 전국승려대회를 여법하게 봉행하고자 한다”고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국승려대회에는 조계종 소속 전국의 교구본·말사 스님들을 비롯해 30개 종단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스님 등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 사찰 동시 타종으로 시작되는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고불문 △참회진언 △종교편향 불교왜곡 영상시청 △경과보고 △봉행사 △종정예하 교시 △대회 연설 △연대사 △국민에게 드리는 글 △결의문 △석가모니불 정근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며 사홍서원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조계종은 전국승려대회는 ‘정규 종교활동’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여 스님 및 필수 진행인력은 모두 백신 접종완료자로 구성되며 발열 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종교시설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며 방역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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