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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벤투호 21일 몰도바전…“선발진 변화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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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전훈지에서 새해 두 번째 평가전

권창훈 “몸은 80% 상태로 올라와”

여자대표팀 21일 아시안컵 베트남전


한겨레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이 21일 각각 평가전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1일 저녁 8시(한국시각) 전지훈련장인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새해 두 번째 평가전(tvN, 쿠팡플레이 중계)을 벌인다.

벤투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 레바논(27일), 8차 시리아(2월1일) 원정경기를 위해 터키에서 K리거 중심으로 훈련하고 있다. 앞서 아이슬란드 평가전 대승(5-1)으로 기세를 올린 벤투호는 친선경기 2연승을 노린다. 몰도바는 피파 랭킹 181위로 한국(33위)보다 낮다. 벤투 감독은 몰도바전을 통해 월드컵 예선 중동원정에 나설 선수들을 압축하고, 여기에 황의조(보르도)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를 합류시킬 예정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몸 상태를 봐 대표팀 승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20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아이슬란드전에서 선수들이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발전시켜 나갔다. 몰도바와의 경기에선 더 잘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슬란드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대표팀에 적응한 것이 소득이다. 몰도바전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아이슬란드전에서 골을 기록한 권창훈(상무)은 대한축구협회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한동안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책임감을 느끼면서 대표팀에 들어왔다. 몸 상태는 80% 정도 올라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겨레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현지시각) 인도 푸네 심바이오시스국제대학교에서 팀 훈련을 이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1일 밤 10시 인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베트남과 맞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3개 조의 12개국이 참가해 우승을 다투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권 5장도 분배된다. 한국은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C조에 편성됐는데, 각 조 1~2위 6개 팀과 성적이 좋은 2개의 3위 팀이 8강부터 토너먼트를 벌인다.

한국은 첫 번째 상대인 베트남에 역대 전적 11전 전승으로 우위다. 피파 순위에서도 한국(18위)은 베트남(32위)을 앞선다. 한국은 24일 미얀마, 27일 일본과 대결한다.

“우승하겠다”고 호언한 벨 감독은 지소연(첼시) 등 유럽파와 장슬기, 최유리(이상 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 등 기량이 뛰어난 국내 선수를 앞세워 정상에 도전한다. 다만 코로나19가 베트남 선수단에 발생했고, 한국팀에서도 일부 감염자가 나온 것은 변수가 될 수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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