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安, 세불리기 박차..최진석 교수 이어 김동길 명예교수 후원회장 영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염두해둔 행보 해석, 김동길 "안철수, 굉장히 심지가 굳은 사람", 김동길과는 맨토 인연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자택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1.20.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보수 정치권 원로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후원회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안 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김 명예교수 자택을 새해 인사차 방문해 후원회장직을 제안하고 수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출신인 인명진 목사 지지선언에 이어 표현의 자유 침해를 이유로 5.18특별법을 비판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상임선거대책위원장 합류 등 보수와 진보진영 원로 인사 영입으로 중도표심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논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염두해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에 비해 중도 지지층이 두텁다는 자체 판단아래 최대한 중도확장성을 키움으로써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명예교수는 안 후보의 후원회장 제안에 "그게 나라를 위한 일"이라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김 명예교수는 안 후보에게 "정치권에는 건달이 많다. 안 후보는 남 욕이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보기는 얌전하지만 가까이 지내보면 굉장히 심지가 굳은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안 후보는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있다. 시대의 정치도 한 번 끌고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에 안 후보도 "교수님 말대로 항상 국민만 생각하고 겸허함을 잃지 않겠다"며 "절대로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명예교수는 안 후보의 정치적 멘토로 불린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후보에게 선거 완주를 주문했고 2012년 대선에선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 후보 단일화 당시 후보 양보에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김 명예교수는 1928년생으로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 재판은 받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에서 당대표, 신민당 대표 등 주로 보수 정치권에서 활동해 보수 원로로 불린다. 통일국민당 소속으로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안 후보는 이와는 별도로 이재명 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양자 TV토론 추진을 거듭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설날 밥상에서 안철수 이름이 나오는 것이 두려운 자들, 민족 명절인 설날 밥상을 독차지하려는 이들이야말로 민주주의와 민심의 적"이라며 "불공정 토론, 독과점 토론, 비호감 토론의 삼합 토론"이라고 비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