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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공사 방법 바꾼 곳 붕괴"…현산, 당국 승인없이 무단 공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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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거푸집 공법→데크 플레이트 공법'으로…안전관리계획 변경신청 생략

데크 플레이트에서 붕괴 시작 추정…원청 과실 방증하는 정황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천정인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공법을 사전 승인도 없이 자체적으로 변경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현산은 당초 붕괴한 39층 바닥(PIT층 천장 슬라브) 면을 재래식 거푸집(유로폼)으로 만들어 콘크리트를 타설하기로 안전관리계획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실제 39층 슬라브는 승인받은 공법이 아닌 '무지보'(데크 플레이트·Deck plate) 공법을 사용해 공사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