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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이 풍년' PD "덕질 한심하게 바라보는 남편 표정에 영감"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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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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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주접이 풍년’이 20일 첫 방송된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토크 버라이어티다.

이태곤, 박미선, 장민호가 MC로 합류하고 첫 방송 게스트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확정되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주접이 풍년’의 편은지 PD가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와 관전 포인트를 직접 설명했다.

이하 편은지 PD와의 일문일답

Q. ‘주접이 풍년’을 기획하게 된 취지는 무엇인가?

일단 제게 주접의 피가 흐른다.(웃음) 한창 덕질을 할 때 저를 ‘한심하게’ 보는 남편의 표정을 보고 처음 영감을 받아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그 표정 자체가 리얼하고 재밌기도 했고 또 ‘우리 집만 이런 건 아닐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보자고 생각했고 골방에서 혼자 몇 시간 만에 기획안을 완성했다.

Q. 이태곤, 박미선, 장민호를 MC로 캐스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또 현장에서 볼 때 3MC의 호흡은 어떤가?

이태곤 씨는 ‘주접이 풍년’의 핵심 요소인 ‘반대석’을 누구보다 잘 표현해줄 사람이라고 생각해 기획 단계에서 가장 먼저 만나본 MC였다. 누구보다 현실적이지만 그 속에 따뜻함을 가진 ‘반대석’ 입장이라 굉장히 매력적이다. 박미선 씨는 저희 주접단의 마음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어루만져줄 최적의 MC라고 생각한다. 박미선 씨의 남다른 주접력을 재미 포인트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장민호 씨는 그 누구보다 순수한 시각으로 주접단을 바라볼 수 있고 진정성 있게 대할 수 있는 MC라는 확신이 들었다.

세 MC가 실제로 일면식이 없는 분들이었기에 첫 녹화 전에는 걱정도 컸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할 만큼 굉장히 오랜 사이처럼 편안하게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라 녹화 분위기가 따뜻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MC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Q. 일반인 팬들을 중심으로 함께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인데 ‘주접단’은 어떤 기준으로 섭외를 하고 있나?

‘진짜’를 가리기 위해 ‘주접단’들을 사전에 직접 만나고 있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팬들은 저희 제작진을 대하는 태도나 스타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다르다. 실제로 미팅하면서 주접단보다 제작진이 더 많이 울기도 하는데 ‘진심’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유명한 ‘네임드 팬’보다는 직접 만났을 때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가 연상되고 저희의 마음을 울리고 웃길 수 있는 참된 ‘주접단’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1회 송가인 출연 예고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스타를 선정하는 데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유튜브, OTT 등 수많은 플랫폼이 있지만 TV가 가장 익숙한 분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스타를 모시려고 한다. 송가인, 임영웅 씨도 그런 분들이다. 기획하면서 신기했던 것 중 하나가 스마트폰이 낯설었던 중장년층이 ‘덕질’을 시작하면서 요즘 세대 못지않게 스마트폰을 잘 다루게 됐다는 점이다. 덕질을 하며 젊어졌다는 이분들은 아직까지도 좋아하는 사람이 TV에 나오는 것에 가장 열광하는 세대다. 이분들이 가장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스타를 모셔서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드리는 것이 목표이자 섭외 포인트다.

Q. 시청자들이 앞으로 ‘주접이 풍년’을 어떻게 즐겨주기를 바라는지?

기존에 팬을 부각시킨 예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역시 주인공인 연예인의 스토리텔링에 팬은 추임새를 넣는 정도여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접이 풍년’은 팬이 말하고, 팬이 주인공인 예능이다. 그렇기에 주접단을 바라보는 스타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스타와 팬이 무대에서 만났을 때의 감동은 화면에 담기 힘들만큼 벅차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이 점을 느껴주시길 바란다. 또한 ‘주접이 풍년’을 통해 감동을 주고 또 감동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다.

사진 = KBS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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