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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분노’ 호날두, 맨유 승리에도 짜증 폭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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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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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브렌트포드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6위 아스널(승점 35)과 승점이 같아졌다.

깜짝 선발 출전한 안토니 엘랑가(19)가 후반 10분 맨유의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17분 메이슨 그린우드(20)와 후반 32분 마커스 래시포드(24)가 추가골을 보탰다. 맨유는 후반 40분 아이반 토니(25)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3-1 승리를 지켰다.

승리에도 웃지 못한 선수가 한 명 있었다. 호날두는 선발 출격했지만, 무득점 침묵하며 후반 26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벤치까지 걸어가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교체에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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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이 되는 교체였다. 맨유는 호날두 교체 당시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호날두를 대신해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8)를 투입해 승기를 굳힐 목적이 뚜렷했다. 심지어 호날두 교체 아웃 7분 뒤 래시포드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랑닉 감독의 선택이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벤치에 자켓을 던지며 분노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는 랄프 랑닉 감독에 화가 났다. 경기 도중 교체된 것에 이해하지 못하는 듯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랑닉 감독은 호날두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호날두는 불만 섞인 표정으로 듣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계속 답을 요구하는듯한 몸짓을 취했다. 랑닉 감독은 경기 도중 호날두에게 교체 이유를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결국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명하기까지 이르렀다. 랑닉 감독은 “맨유의 성공을 위해 호날두가 절실하다. 축구사에서 지난 100년간 800골을 넣은 선수가 호날두 말고 또 누가 있나”라고 호날두를 치켜세웠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호날두는 팀의 핵심이고, 팀 모두 같이 발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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