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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광주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중앙사고대책본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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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파트붕괴사고] 사고 10일째 수색 활동 이어가

정부, 행안부·국토부·노동부 등 범부처 사고수습 합류

해체용 크레인, 타워크레인 해체 시작…야적장 수색도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열흘째인 20일 구조 당국은 상층부와 야적장에 이르는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간다. 이날부터 중앙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도 사고 현장에 설치된다.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 등의 정부 기관이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 합류한다

이데일리

19일 소방대원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상층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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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수색·지원 인력 190명과 장비 50대, 인명 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 활동을 시작했다. 안전성 보강 조치를 함께 진행하면서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구역은 드론과 내시경카메라 등을 통해 정밀 수색한다. 안전을 위해 동료구조팀 5명, 관측경보 6명, 안전보건 22명을 투입한다.

지난 18일 소방본부에서 실내 20층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했고 고층부에 대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붕괴한 부분의 수색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등 안전보강 조치를 한 후 시작하기로 했다. 이날 중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에 대한 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무리하면 해체용 대형크레인 두 대를 이용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를 시작한다.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상단부를 해체하면 내주 초부터는 붕괴한 부분의 정밀 수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부는 사고 현장 잔해물을 보관하고 있는 야적장에 구조견을 보내 실종자 유실물도 찾고 있다.

이날부터 범부처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가 붕괴현장에 설치된다. 전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아파트 붕괴사고의 신속한 실종자 수색과 현장복구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정부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사고현장에 설치해 운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와 광주시 간에 현장에서 긴밀한 상황 공유와 실시간 협력체계를 갖춰 실종자 수색, 구조와 피해복구 등 사고수습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사고현장에 설치해 운영하도록 요청했다”며 “정부는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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