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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포그바, FA 이적 확실시...맨유의 재계약 제안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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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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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폴 포그바가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타임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러 차례 포그바와 새로운 계약을 맺고자 했다. 하지만 선수는 협상 테이블에 오기를 꺼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그바는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력한 목적지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가 두 차례나 FA로 떠날 위기에 놓였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지난 2012년 여름 1군에서 어려움을 겪자 재계약을 맺지 않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공식전 178경기 34골 40도움을 기록했고, 기량도 훌륭해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됐다.

중원 보강이 필요했던 맨유가 포그바를 다시 불러들였다. 2016년 여름 1억 500만 유로(약 1,420억 원)나 지급하며 품에 안았다. 다행히도 합류 이래 꾸준한 출전을 알렸고, 창의성을 불어 넣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만들어냈다.

어느덧 6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문제는 포그바의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 재계약을 체결한 적도 없어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져 갔다. 이대로라면 재차 FA로 놓아주게 되는 셈.

맨유는 포그바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2020-21시즌 말미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000만 원)와 함께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포그바에게서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고, 마지막 연도에 접어들게 됐다.

일각에서는 주급 8억을 제안했단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포그바 대리인 측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사실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포그바는 최근 몇 달 동안 구단으로부터 새로운 계약을 받지 못했다. 그는 부상을 회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맨유가 포그바를 잡는 것에 포기했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주급 40만 파운드도 EPL 내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는 포그바가 계약이 종료된 후 FA로 떠나는 것에 개의치 않고 있다. 그에게 줘야 할 연봉과 수수료를 고려했을 때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더불어 '더 타임즈'는 포그바가 맨유와의 재계약에 꺼렸음을 알렸다. 보드진과 선수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결별의 분위기가 흐르고 있던 셈. 행선지는 PSG로 점쳐지는데 파격적인 대우가 가능한 클럽이다. 포그바의 2번째 FA 이탈이 현재로서는 매우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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