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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도 눈 피하겠네... 12㎏ 넘는 러시아 ‘우량 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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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트위터


“포토샵한 거 아니에요!”

12㎏의 큰 체구 때문에 종종 개로 오해받기도 하는 러시아의 거대 고양이가 18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소개됐다.

러시아 동부 오스콜에 사는 율리아 미니나가 돌보는 이 고양이의 이름은 케피르다. 미니나는 2년 전 케피르를 분양받았다고 한다.

케피르는 태어난 지 1년 10개월 된 메인쿤(Maine Coon)종 아기 고양이이다. 일반적으로 메인쿤 고양이들은 최대 생후 4년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니나는 “케피르의 몸무게는 12㎏”이라며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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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피르의 몸무게는 2세 아기들의 평균 몸무게(약 11~12㎏)와 비슷하다. 미니나는 “평범한 아기 고양이가 이렇게 클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케피르를 안고 있는 사진은) 포토샵한 것이 전혀 아니다”고 했다.

미니나는 “(케피르가) 외형만 큰 게 아니라, 아주 똑똑하고 항상 차분하게 행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손님이 오면 모두 (케피르에게) 집중한다. 그러면 케피르는 기꺼이 손님들이 자신을 만지게 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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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피르의 습관으로 미니나가 곤란을 겪기도 한다. 미니나는 “(케피르가) 밤에 내 위로 올라와서 자는 걸 좋아한다”며 “아기 고양이일 때는 괜찮았지만 이제 케피르가 너무 크고 무거워져서 그렇게 자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한편 메인쿤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토착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메인쿤은 과거 뛰어난 사냥 솜씨로 유명했지만 강아지처럼 친근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으로 반려묘로 많이 기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메인쿤은 키 25~41㎝, 몸무게 최대 8㎏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케피르처럼 개체별로 더 크게 성장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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