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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달라진 kt, 한화생명 꺾고 ‘2연승’…플레이오프 향해 순항 중[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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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롤스터 선수단. 제공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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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kt 롤스터가 달라졌다. 지난해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 모두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kt가 시즌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를 향해 순항 중이다. kt는 지난해 스프링과 서머에서 각각 2연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3연승은 못했다. 사실상 2년 만에 3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kt는 19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성,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1세트는 kt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가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 한화생명은 ‘라스칼’의 맹공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초반 두 팀은 별다른 교전 없이 라인 전과 성장에 집중했다. 긴장감 속에 공방이 이어지던 중 30분경 침묵을 깨고 한화생명의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이 kt의 ‘에이밍’ 김하람을 잡은 후 곧바로 바론까지 챙기면서 전세는 한화생명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33분경 kt의 ‘커즈’ 문우찬이 드래곤 앞에서 한타 싸움을 걸었고 3킬을 올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해결사는 ‘라스칼’이었다. ‘라스칼’은 34분경 ‘카리스’와 ‘비스타’를 끊어내며 흐름을 뒤집었고, 미드를 뚫어내며 38분 만에 1세트를 챙겼다.

이어진 2세트 초반, 두 팀은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별다른 교전 없이 서로 힘을 키워나갔다. kt의 ‘아리아’와 ‘커즈’ 문우찬의 합작으로 한화생명의 ‘카리스’를 잡아내며 10분 만에 첫 킬이 나왔다. 결국 2세트에서도 해결사는 ‘라스칼’ 김광희였다.

경기 초반 시야 주도권 등 kt가 흐름을 잡은 상황에서 한때 한화생명에 반격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킬 스코어를 올리며, 경기 흐름을 뒤집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다 두 팀의 승부처는 26분경 드래곤 앞에서 열린 한타 교전이었다. 이 교전에서 kt가 드래곤을 먹은데 이어 3킬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교전을 이어가다 32분경 또 다시 ‘라스칼’ 김광희가 해결사 역할을 맡아 답답함을 풀어냈다. 교전에서 승리한 kt는 곧바로 바론을 획득, 한화생명을 압박하며 미드와 바텀 억제기까지 밀었다. 기세를 탄 kt는 다시 한 번 한타 교전에서 승리한 후 한화생명 본진으로 돌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상위권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7·7’을 기록했던 kt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중상위권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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