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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연승 견인 김선형 "허훈과 에이스 대결 지기 싫었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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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베테랑 가드 김선형이 특유의 강심장 기질을 뽐내며 팀의 7연승을 견인했다.

SK는 1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5-82로 이겼다. 김선형은 16득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7연승 질주와 함께 2위 kt를 2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매일경제

서울 SK의 김선형이 1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1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7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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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4쿼터 종료 3분 34초 전까지 70-77로 끌려가며 패배의 위기에 몰려 있었다. 3쿼터부터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최원혁의 외곽포로 분위기 반전의 물꼬를 튼 뒤 김선형이 자유투 등을 묶어 4점을 몰아넣으면서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갔다.

SK가 83-82로 역전한 4쿼터 종료 6초 전에는 kt 허훈의 턴오버 이후 재빠른 스틸로 워니의 쐐기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SK는 김선형의 활약 속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김선형은 4쿼터에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9득점을 폭발시키며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김선형은 경기 후 “후반기 첫 게임을 굉장히 힘들게 했지만 연승도 이어가고 kt를 이겨서 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이 기세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쿼터에 강한 이유에 “결국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 결정되기 때문에 집중력이 더 올라간다”며 “클러치 상황에서 동료들이 나를 믿어준다고 생각하면 못 넣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이와 함께 kt 에이스 허훈의 맹활약을 지켜보며 강한 자극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허훈은 이날 27득점 7어시스트로 SK를 괴롭혔지만 4쿼터 막판 턴오버로 고개를 숙였다.

김선형은 “허훈이 3쿼터까지 너무 잘해서 에이스 대결에서 밀리면 안 될 것 같아 4쿼터에 더 힘을 냈다”며 “최원혁이 수비를 기가 막히게 해줘서 허훈을 막을 수 있었다. 나처럼 4쿼터에 막 부스터를 쓰면 큰일 난다”고 웃었다.

또 “젊은 가드들과의 대결이 너무 재밌다. 플레이를 하면서 동기부여도 된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어린 선수들과 대결은 힘들다기보다는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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