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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췌외과 명의 강창무 "말기 암 환자 가족이었다" 뭉클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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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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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강창무 교수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암 투병 사연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명의: 환자의 마음을 여는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창무 교수가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교수님께서 미국 의학 분야 학술연구평가기관인 엑스퍼트스케이프에서 췌장 절제술 분야 전 세계 상위 0.1%이다"라며 소개했다.

이에 강창무 교수는 "의학 논문을 쓰면 어떤 수준의 의학 논문은 검색 엔진에 등록이 되게 돼 있다. 최근 10년 동안 췌장 절제술에 대한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니까 2만 몇 명 중에 50명 안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자랑했다.

강창무 교수는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환자의 실상에 살아 숨 쉬는 더 좋은 연구로 써야겠다는 다짐을 가진 계기가 됐다"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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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창무 교수는 췌장암을 조기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대장 내시경이나 위내시경을 검진으로 발견하고 있다. 췌장이라는 장기는 음식물이 지나가는 길이 아니고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에 발견이 어려운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강창무 교수는 "수술할 수 있는 경우가 1기 아니면 2기다. 진단 당시에 수술할 수 있는 경우가 15~20%이다. 수술하지 못하는 경우가 3기, 4기이다. 대부분을 차지한다"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생존율도 낮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라며 궁금해했고, 강창무 교수는 "세계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암 중의 하나다. 췌장이 물컹물컹하고 꿰매도 잘 안 낫는다. 수술을 하고 나면 반드시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 항암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 잘 안 낫고 탈 나고 이러면
과거에는 췌장암을 절대 수술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강창무 교수는 "'가족처럼 진료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이야기 했었는데 저는 말기 암 환자의 가족이었다. 의과대학 들어가고 2년째 됐을 때 직장암 진단을 받으시고 수술을 하셨다"라며 고백했다.

강창무 교수는 "지금은 조기 진단돼서 완치가 된다. 그 당시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지 수술하시고 지내시다 재발하셔서 치료받으시다가 한 달 정도는 정말 고생을 하시다 돌아가셨다. '병원에서 해줄 게 없으니까 집에 가라' 이렇게 됐다. '암 환자의 가족으로서 느꼈던 마음들 이런 것들이 진료 현장에서 나오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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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세호는 "선생님께서 무엇이든 고칠 수 있는 신의 손을 갖게 됐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 어떤 환자를 고치고 싶으시냐"라며 질문했다.

강창무 교수는 "그러면 이제 아까도 잠깐 이야기했는데 저희 어머니를 고쳐드리고 싶다. 당시로 돌아가서 우리 어머니를 완치를 해서 지금 이 순간 같이 한번 이런 이야기하면서 지내고 싶다"라며 못박았다.

강창무 교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게 너무 빨리 돌아가셔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다.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냐면 '우리 엄마가 결국 책에 없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렇게 먼저 돌아가시면서 많은 걸 느끼게 해줬구나' 그런 생각으로 이겨왔다. 우리 아내가 그러더라. 그런 건 필요 없다고. 지지고 볶고 살아도 옆에 있는 게 좋다고. 맞는 것 같다. 예쁜 손녀도 보여드리고 싶고 많은 이야기하면서 좋은 추억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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