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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현대건설, 흥국생명 잡고 11연승…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에 역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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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흥국생명에 3-1 승리

현대캐피탈은 0-2로 뒤지다 3-2 역전승

뉴스1

현대건설이 11연승을 기록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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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기세가 매섭다. 흥국생명을 잡고 11연승을 질주했다. 4라운드 전승을 거둔 '1강' 현대건설은 가벼운 마음으로 올스타전을 맞이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2-25 25-15 25-16)로 이겼다.

11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23승1패(승점 68)로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흥국생명은 8승16패(승점 25)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야스민)이 이번 시즌 자신의 2번째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포함, 25점을 내며 펄펄 날았다. 양효진과 정지윤도 각각 12점과 9점을 내며 도왔다.

반면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16점을 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없어 외로웠다.

1세트는 현대건설의 차지였다. 현대건설의 막강한 공격을 흥국생명이 김다솔과 김미연의 블로킹 성공으로 8-8까지 끈질기게 따라붙는 듯했으나, 현대건설에는 야스민이 있었다.

야스민은 승부처에서 5번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 순식간에 21-11까지 차이를 벌리며 1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24-15에서 황민경의 시간차 성공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 흥국생명 캣벨에 밀려 흔들렸다. 4-8로 뒤진 상황서 정지윤까지 투입했으나,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13-19로 뒤졌던 경기를 22-24까지 따라갔으나 캣벨에게 퀵오픈 실점을 허용하며 22-25로 졌다.

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이후 다시 힘을 냈다. 초반 야스민의 3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잡은 뒤 이다현의 속공까지 터지며 25-15, 여유로운 점수 차이로 3세트를 잡았다.

마지막 4세트에선 초반 이주아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해 2-4까지 뒤졌으나 18-14에서 이다현의 결정적 블로킹과 전하리의 3연속 서브 에이스 등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2세트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오픈이 막히고 이주아의 범실이 나오는 등 승부처에서 흔들리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현대건설은 24-16에서 '해결사' 정지윤의 퀵오픈 한 방으로 경기를 마무리, 11연승을 자축했다.

남자부에선 풀세트 접전 명승부 끝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2(20-25 18-25 25-18 25-23 15-11)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번을 이기는 뒷심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새롭게 합류한 펠리페가 20점으로 이름값을 했고 전광인과 박상하가 각각 14점을 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리베로 박경민은 승부처에서 관중석까지 뛰어가 몸을 날리며 공을 살리는 등 투혼의 수비를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양팀 합쳐 최다인 31점을 냈고 나경복도 17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2승12패(승점 34)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4위로 도약했했다. 8연승 뒤에 2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11승13패(승점 38)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1·2세트를 연달아 허무하게 내준 현대캐피탈은 3세트마저 6-7로 리드를 허용, 이대로 경기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이후 대반등을 시작했다.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실책으로 2연속 득점, 차이를 벌렸다. 이어 11-9에서 허수봉의 블로킹과 펠리페의 오픈 성공 등을 앞세워 15-9까지 치고 나갔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4-18에서 펠리페의 오픈 성공으로 이날 경기의 첫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선 19-12의 큰 점수 차 리드에서 24-23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상대 송희채의 서브 아웃에 힘입어 무리 없이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세트에선 7-7 접전 속에서 최민호가 긴 랠리 끝에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13-11에서 박상하가 결정적 블로킹을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김명관이 깔끔한 서브 에이스로 마무리, 세트스코어 3-2 대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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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3-2로 제압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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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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