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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 "우리 삼성물산, 사우디에서 건설의 새로운 경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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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정진우 기자] [the300][중동 순방]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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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건설중인 리야드 메트로 프린세스 노라 여자대학 1번역을 방문해 티켓 구매 시연을 하고 있다.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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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리야드에서 시공한 사우디 첫 메트로 현장을 방문해 "우리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리야드 메트로 공사는 이제 좀 더 차원이 달라진 것 같다"며 "완전히 고부가 가치, 고품질, 그런 프로젝트로 과거에 단순히 시공만 하청 받아서 하는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건설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에서 삼성물산 등 근로자들을 만나 "리야드 중심부에서 대중교통의 중추인 메트로 공사를 삼성물산이 하고 있어서 대단히 자랑스럽기도 하고 여러분의 노고가 매우 크다. 우리 국민들께서 이런 자랑스러운 모습을 직접 보시고 수고하시는 모습을 직접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늘 방문 일정을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삼성물산이 아주 뛰어난 시공 기술 그리고 뛰어난 기술력 등으로 한 100여 개 글로벌 업체들하고 치열한 입찰 경쟁을 통해서 수주를 했다고 들었다"며 "지금 세계적인 글로벌한 협력사들과 함께 아주 가장 중요한 부분을 시공하고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야드 메트로는 우리 사우디에서 처음 건설되는 메트로이고 또 처음 구축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며 "그 중요한 역할을 우리 삼성물산이 맡고 있으니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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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건설중인 리야드 메트로 프린세스 노라 여자대학 1번역을 방문해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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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리야드 메트로 공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앞으로 사우디는 거대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예정하고 있다. 지금 미래형 첨단 스마트 도시인 '네옴시티'가 건설 중에 있고 홍해 쪽에 아주 대규모 관광 도시라고 할 수 있는 키디아 도시 건설 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사우디 최초로 세일 가스를 개발할 수 있는 가스 시설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모두 우리 삼성물산이 수주하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비전2030' 사업의 핵심적인 사업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를 잘해낸다면 우리 삼성물산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에게도 많은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는 우리나라 건설이 중동 지역에서 가장 먼저 진출했던 곳이고 또 가장 많은 건설 사업을 우리가 시공했던 그런 곳이다"며 "우리가 제1차 중동 건설 붐이라고 불렀던 것이 바로 이곳 사우디이고 그것은 우리 한국의 경제 성장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그만큼 한국과 사우디는 수교 이래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 아주 긴밀하게 협력해왔고 이런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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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건설중인 리야드 메트로 프린세스 노라 여자대학 1번역을 방문해 현장근로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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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2030'의 중점 협력국이다. 이번에 제가 순방하는 계기에 열린 '3차 한-사우디 비전2030 협력 위원회'에서 양국 간 인프라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협력을 더욱 더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며 "어제 제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님하고 했던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그렇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우리 정부는 기업들이 사우디, 그리고 중동 지역에 더 많이 진출하고 더 많은 시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방울, 여러분들이 들이고 있는 노력이 그만큼 우리 한국과 사우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고 생각해주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인 만큼 한국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건강에 유의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멀고 먼 이곳에서 삼성물산 여러분들 뵙게 돼서 감회가 깊기도 하고 너무 자랑스럽기도 하고 너무 고맙기도 하다. 다같이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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