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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경찰, 무인 모텔서 초등생 성폭행한 20대 스키 강사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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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등 치상 혐의…21일쯤 영장실질심사 예상

세계일보

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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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무인모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과 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혐의로 A(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지역의 한 스키장 인근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던 A씨는 지난달 25일, 초등학교 6학년인 B양을 무인모텔에 데려가 성매매를 권유하고, 이를 거부한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B양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할 만큼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지만, 검찰이 긴급한 사안이 아니고 혐의도 불분명하다고 판단해 불승인하면서 신병확보에 실패했다.

B양의 진술이 없던 점과 A씨가 경찰을 찾아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점이 이유로, 검찰은 차후 상황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과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 등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오는 21일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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