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경기도, '오미크론 확산'‥ 주한미군 '방역 공조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대 내 방역관리 강화·백신 3차 접종 독려‥ 자체 대응 방안 추진

아시아경제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워킹그룹 영상회의 [경기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최근 주한미군 장병과 군무원, 가족 등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가 시·군, 외교부, 주한미군과 방역 체계 강화에 나섰다.

도는 19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이한규 행정 2부지사 주재로 경기도·평택시·동두천시·외교부·주한미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워킹그룹 영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 현황 ▲미군 자체 코로나19 대응 방안 및 추진 계획 ▲지역 내 효율적인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미군 관련 도 내 기초 지자체의 애로와 협조 요청 사항 등 코로나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세밀한 방역 협력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부지사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부대 내 방역관리 강화와 백신 3차 접종 독려, 확진자 수 등 구체적이고 신속·투명한 정보 제공 협조를 주한미군 측에 당부했다.

평택·동두천시 등 주한미군이 주둔하거나 관련 시설이 위치한 시·군에도 관내 외국인 출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자체 방역 대책을 세울 것과 합동 방역 점검 시행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평택시는 지난 17일 미군 부대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PCR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주한미군도 '보건방호태세(HPCON)'를 '브라보 플러스(Bravo+)'로 상향 조정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의한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영외 식당·헬스장·클럽 등 대면 시설 이용 전면 금지 ▲필수요원 제외 재택근무 시행 ▲기지 밖 이동 제한 등 자체 대응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 2부지사는 "보건방호태세 변경 시 지역사회 및 국가기관과 미리 소통할 것과 무엇보다 주한미군 가족과 외국인 종사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면서 "지속적인 소통과 방역 공조를 통해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